11. 어떤 것도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in #kr11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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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되고 평안하라!
온 생명 부디 행복할지라!!!”

인생에서 중요한 일과 관계된 것들은 자신의 지혜로써 생각해야만 할 것입니다. 자기 스스로 결정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특히 종교와 관련해서는 다른 사람이 결정해줄 수 없는 것입니다. 종교란 한 생뿐만 아니라 윤회(삼사라) 전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철학이나 사상 한 가지를 받아들이면 다음에 만약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에 그런 잘못에 대한 대가는 조금, 그리고 아주 잠깐만 받게 될 것입니다. 또한 그 잘못된 것을 빨리빨리 고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종교라는 것은 매우 이상합니다. 집착하게 되면 고칠 수 없게 됩니다.

나의 성품은 어떠한 것에도 집착하고 싶지 않고, 어떠한 것도 손쉽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내 생각도 고쳐야만 한다면 그 부담이 크지 않은 것입니다. 집착을 함으로써 잘못된 것을 올바르다고 생각한 채 살고 싶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떤 사상이든지 항상 여러 번 점검하는 것입니다.

사상과 철학마다 시간을 많이 들여서 공부하고 조사하고 시험해보았습니다. 그런 뒤에 정말로 분명한 것만을 받아들이고, 실행하였습니다. 피상적으로 하는 것에는 취미가 없습니다. 나에게는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런 말에는 취미가 없습니다.

그처럼 자신의 생각, 자신의 사상으로써 자기 자신이 자유롭게 생각하고, 자유롭게 행하는 것입니다. 마음에 없으면 하지 않습니다. 하는 척, 가장(假裝)하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시키는 대로 하고 싶지 않는다고 해서 나를 비난하는 사람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말하고, 어르고 훈계해도 안 된다고 해서 비난을 받은것입니다. 자신의 지혜는 쓰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이 말하는 대로 모두 믿는다면 똑똑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