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직설#56

in #kr8 month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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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하는 ai 코파일럿이 위 영상을 만들어 주었다. 신기하다

옛 게송으로 말한다.

잠깐 동안 바로 앉아 마음 챙기면
보탑 만든 공덕보다 더 뛰어나니
탑들이야 언젠가는 티끌 되지만
한 생각에 맑은 마음 깨침을 주네.

그러므로 무심 공부가 유심 공부보다 공덕이 더 큰 줄 알아야 한다.

홍주에 있는 수료 화상이 마조(709-788) 스님을 찾아가 “어떤 것이 서쪽에서 오신 조사스님의 분명한 뜻입니까?"라고 묻다가, 마조스님의 발길질에 넘어진 그 자리에서 홀연 깨닫고 일어나 손뼉을 치고 크게 웃으며 “참으로 기이하고 기이하다. '온갖삼매 헤아릴 수 없는 오묘한 이치'를 다만 한터럭 끝에서 단숨에 그 근원을알았다."라고 하며, 마조스님의 발길질 은혜에 예를 올리고 물러났다.

이것에 의하면 공덕은 밖에서 온 것이 아니라 본디 자신에게 다 갖추어져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