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짧은 글] 사랑

in #kr4 years ago


내게 사랑은 나 아닌 것에 ‘빠져듦’ 그리고 ‘달라짐’이다. 우연한 계기로 엮여 서로의 세계를 흡수하면서 안 하던 짓을 하거나 하던 짓을 안 하게 되는 일. 연애가 그랬고 공부가 그랬다. 이전과 다른 삶으로 넘어가는 계기적 사건이 사랑 같다.

은유, 《다가오는 말들》

Sort:  

자신을 깊게 들여다 보는 작가군요.
이렇게 좋은 글을 많이 읽으시는데 @pediatric 님도 글을 쓰실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