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네타 해변 / 포트벨 항구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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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ilafe08 입니다! 오늘은 2014년 2월 20일 찾아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바로셀로네타 해변과 포트벨 항구, 그리고 케이블카를 타고 몬주익 언덕까지 갔던 여행기를 올려봅니다. 그리고 얼마전 있었던 바르셀로나 테러의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분들도 하루빨리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람블라스 거리는 스페인여행 중 몇번이고 지나다녔던 길이라 마음이 무겁네요.

Barceloneta beach / Port Vell

2014. 02. 20. 스페인 바르셀로나 나홀로 자유여행: 바르셀로네타 해변 / 포트벨 항구

아침에는 스페인에서 샀던 현지 유심의 PIN번호 분실로 다시 카탈류냐광장 근처의 보다폰에 들렀다가, 나폴레옹 동상을 지나쳐 바르셀로네타 해변으로 걸어걸어- 향해갔답니다 :) 스페인에서는 길거리공연을 종종 볼 수 있었어요. 포트벨 항구를 등지고 여러 악기들이 어우려져 공연을 하고. 남남인 것 같던 어느 할아버지와 여자분이 춤을 추기도 하고.

꽤나 흥겨웠던 장면들이었어요.

바르셀로나의 해변인 바르셀로네타는 지중해와 맞닿아있는 곳이랍니다. 그런데 서울보다도 위쪽에 있는데, 왠지 남쪽에서만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나무들도 있네요 ㅎㅎ

저 멀리 몬주익 언덕과 시계탑이 보이구요.

그리고 조금만 눈을 돌리면 이렇게 모래사장과 파란 하늘, 파란 바다가 한 눈에!

바르셀로나는 2월에도 꽤 따뜻한 날씨랍니다. 찍힌 사람들의 옷차림을 봐도 느껴지시죠? 역시 지중해성 기후 스페인~

하늘이 참 파랗죠? 스페인에 있던 내내 이런 하늘을 보다가,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내릴때 유독 크게 느껴지던 그 뿌연 하늘이란...;;

아무리 따뜻한 기후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2월인데.. 저러다 감기 안 걸리나 몰라요 ㅎㅎ

아.. 스페인의 하늘이 그립네요 ㅠㅠㅠ

이렇게 멍하니- 바르셀로네타 해변을 걷다가, 몬주익성으로 갈 수 있는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향했답니다.

아래쪽에서 11유로를 주고 편도 티켓을 받아 엘리베이터를 타고 저 위쪽으로 올라갑니다!! 11유로라니ㅠㅠ.. 생각보다 비싸서 놀랐어요... 스페인여행은 진짜 세세한 준비는 안 하고, 가이드북 하나 달랑 가져가서 전날에 일정을 짜다보니 ㅋㅋㅋㅋ

얍- 올라와서 또 대기줄을 타고 기다려야만 했는데요. 유리창으로 되어있어 전망이 탁 트여 기다리는 시간이 그리 지루하지는 않았답니다 ㅎㅎ

지금 있는 장소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저~ 바다너머의 몬주익언덕까지 가는거에요 ㅎㅎ

하늘이 파래서 이 날 너무 기분 좋았어요 ㅋㅋㅋㅋ 아직도 제 기억 속의 바르셀로네타 해변은 아주 푸르른 하늘에 푸르른 바다랍니다!

바르셀로네타 해변은 인공 모래사장인데요, 그런 것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지 않나요?ㅎㅎ

아주 예쁜 빨간 케이블카입니다! 모양이 새초롬이 각이 져있는게 귀여워요 ㅎㅎ

오오- 드디어 케이블카 탑승!!

케이블카를 타고 바다를 건너는 느낌은 새롭네요 '-'

왜 있는지 모를 요 탑을 지나서~

드디어 케이블카가 하차하는 미라마르(Miramar) 전망대가 보입니다!

하차해서 다음 케이블카를 찍어봤어요 ㅎㅎ 파란 하늘에, 파란 바다에, 빨간 케이블카는 정말 예쁘더라구요! 서울에서 살다보면, 특히나 미세먼지가 가득일때엔 더욱더 그리운 스페인의 하늘이네요.

바르셀로네타 해변(Barceloneta beach)
*1992년 올림픽 유치 후 조성된 인공해변

바르셀로네타 포트벨 항구 케이블카 승강장(Torre Sant Sebastia (in the port) / Teleferic Port Vell)
주소: Passeig de Joan de Borbó, 88, 08039 Barcelona, Spain
전화번호: +34 93 430 4716
탑승료: 편도 11유로 / 왕복 16.5유로 (6세 이하 어린이 무료)
운행주기: 15분마다 운행
운행시간: 홈페이지참조
홈페이지: http://www.telefericodebarcelona.c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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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이눔의 해변 때문에 간단히 산책만 하고 쉬려 했던 신혼여행 1일차 계획이 21000보 걷기로 얼룩졌다는..

앜ㅋㅋㅋㅋ 이런...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ㅠㅠㅠㅠ 왜 그렇게 많이 걸으셨어요.....

사진들이 정말 멋지네요~^^

감사합니다! ^^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 스페인인데,
사진 정말 잘 봤습니다. ^^

스페인은 제가 갔던 유럽의 첫 나라이자, 아직까지는 유일한 나라인데.. 정말 그 선택에 후회는 전혀 없어요! 꼭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여행한 기분입니다 잘보고 가요 ^^

감사합니다~^^

가보고 싶네요
사진이 너무 너무 멋집니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는 정말 정말 멋진 도시였어요!

스페인 제가 갔던 곳 중에 손꼽는 여행지였습니다. 소매치기도 정말 많죠 ㅎㅎㅎ

소매치기 얘기는 정말 많이 들었어요 ㅎㅎ 전 다행히 조심해서였는지, 운이 좋았었는지 당하진 않았지만... 주위에 직접 소매치기 당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다죠;;

사진들이 모두 시원시원하네요. 구경 잘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진 한장 한장이 화보네요!
너무 아름다운 풍경에 눈 정화 하고 갑니다.ㅎㅎ
가보고 싶어지네요.. 다음 포스팅도 기대 하겠습니다!

제가 스페인을 다녀와서 느꼈죠. 여행의 90프로는 날씨다 ㅋㅋㅋㅋㅋ
하늘이 좋으니 뭔들 안 좋았겠나요 ㅠㅠㅎㅎ

와..... 사진만 봐도 눈호강이 되네요!

저도 제가 찍었던 사진보면서 눈호강을 합니다! ㅎㅎ 그때의 그 기억을 되살리며 설레기도 하죠. 제 글을 봐주시는 스티미언분들도 그랬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