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사냥개와 토끼 , 스팀잇 글 보상에 관한 이야기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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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d는 세상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사냥개이고,
@dan은 세상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토끼이다.
한번은 사냥꾼이 @ned를 풀어 @dan을 쫓도록 했다.
@dan은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나는 듯이 달려가고,
@ned는 바람처럼 뒤에서 바짝 쫓아갔다.
그들은 태산을 세 바퀴나 돌고 커다란 고개를 다섯 개나 넘으며
며칠 동안 밤낮으로 달렸다.
그러다 마침내 둘다 지치고 힘이 빠져
@dan은 앞에서 죽고 @ned는 뒤에서 죽었다.
이때, @songa가 달려와 아주 흡족한 표정으로
죽은 @dan@ned를 가져다 가죽을 벗기고 삶아 먹었다.

양패구상[兩敗俱傷]
쌍방이 모두 피해를 입는다는뜻이다.

ㅡ중국철학우화ㅡ

2

큐레이팅을 하다보면 더더욱 많이느끼게되는게있는데,
비슷한글들도 각각의글 보상이 천차만별이라는점이다.
누군가는 활발한 활동으로 많은보팅을 받기도하고
누군가는 댓글조차받지못하며 글만 올리기도하고
누군가는 뉴비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스팀파워를 가지고있어
보팅과 댓글이 끝도없이 달리기도하고
누군가는 팔로워조차 몇명없어서 0.00이 찍히기도한다.

3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공격형 포수 '마이크피아자'는
드래프트에서 1400명중 1390번째로 지명되었다.
사실상 꼴찌나 다름없는 셈이다.
(이마저도 낙하산(?)으로 지명된거다.)
훈련을하면서 장래가 암울하다고 판단하고,
다른 장래를 찾겠다며 팀을 이탈했다.
감독과 아버지한테 디지게쳐맞고 질책을 받고
진짜 선수가 되겠다 다짐하며 팀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올스타에만 12번 뽑히고 명예의전당에 오르게되는
역사상 최고의 공격형 포수가 탄생했다.

근데 피아자는 금수저중의 금수저다.아오 부럽네ㅋㅋ.

4

큐레이팅하면서, 실망했다는 글을 많이 봤다.
댓글도없고 보팅도없다 라는 내용의 글들..
글의 보상이 낮다고해서
내가쓴 글의 가치가,생각의 가치가 낮은것은아니다.
남들과비교할필요는없다. 실망할필요도없다.
나도 처음 6개의 글중 4개가 0.00의 행진이었다.
뭐든 처음은 그런것이다.

내가 처음에 썼던 글들을 지금쓰면 전과 똑같이 0.00이 찍힐까?
아닐것이다.
그렇다고 글의가치가, 생각의 가치가 갑자기 변한것일까?
그것도 아닐것이다.

위에 소개한 마이크피아자도 사실 어렸을때부터
돈지랄해서 야구장만한 땅도사고, 피칭머신도사고,
전설적인타자한테 원포인트레슨도 받았다.ㅋㅋ
그런데도 처음은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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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 VanderWaal - So Much More Than This

지나간 일에 얽매이지도, 당장의 일에 일희일비하지도 말고
멀리 보고 앞을 향해 나아가라는 내용의 노래이다.
(12살에 아메리칸 갓 텔런트를 우승한 14살 천재소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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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이라...100여일을 훨씬 넘겨서 kr-newbie 태그를 떼는 시점에서 훅! 보상이 떨어져서 하루 1달러도 안되는 날도 수두룩한데, 그 1달러가 되는게 얼마나 어렵고 고마운 일인지 잘 모르시는 뉴비분들이 많으신 듯 해서 애석하네요. ㅎㅎ
큐레이션이 없으면 그나마도 없는건데 말이죠.
보상이 너무 즉각적이길 바라고 이상이 높으면 마음 꺽이기 쉬운게 또 이곳이죠.

맞아요.ㅎㅎ 요즘엔 뉴비지원하는게 많아서..눈들이 높아지신감도 없잖아있는거같아요.

제가 생각했던 말들을 대신 글로 풀어주니
이만 말을 줄이도록 하죠..

처음에 올린 글에 대해서 말씀해주시니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

화이팅입니다. ^0^

글을 아주 쉬우면서도 재미나게 쓰네요.^^

저는 벗기고 남은 가죽으로
옷을 해 입고 싶네요 ㅎ
이곳은 봄인데도 춥거든요.

감사합니다. ^ㅁ^ 오늘은 제가사는곳도 장난아니게 춥네요.. 계절이 거꾸로돌아가는..

일희일비하기 쉬운 환경이지만. 정말 그러면 스팀잇 오래 못할것같아요..

맞아요.ㅎㅎ 결국 지치게될거에요.

보팅이 많이 찍힌건 글의 질보단 활동력으로 보는것이 대부분의 경우에서 맞지 않을까 싶어요 ^^

저도 질보단 활동력으로 하루하루 살아가고있습니다.ㅋㅋㅋ

활동력 순위권이지 싶어요 ㅋㅋ

답은 꾸준함이 아닌가 싶네요^^ 오늘도 우화 잘 읽고 갑니다~~!!

꾸준함은 언제어디서나 최고죠.ㅎㅎ 감사합니다.

저는 글올리고 0.00을 벗어나면 그게 그렇게 신기해요...
처음의 빵 행진을 떠올리면...더더욱요 ㅎㅎ

누군가는 뉴비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스팀파워를 가지고있어
보팅과 댓글이 끝도없이 달리기도하고

비상금 찾아서 스파업하고 싶다...^^;;

눈딱감고 한번..?ㅋㅋㅋㅋㅋ 돈이 직빵이긴합니다.ㅠㅠ

ㅎㅎ 전 시작할 때 활황기여서 지금보다 더 보팅 빵빵하게 받았었어요
지금도 0.05이하로 받을때도 있다는...ㅋㅋㅋ
그래도 댓글은 어느정도 달려서 좋아요ㅎㅎ

ㅎㅎ 다시 빵빵하게 받을날이 올겁니다!!

예전에 어땠는지 모르지만 요즘 저 같은 뉴비들을 위한 이벤트가 많더라구요.열심히 하다보면 글의가치도 인정받고 재미도 잡을수 있을것 같아요.^^

맞아요.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하면 최고죠~ㅎㅎ

음악 잘 듣고갑니다. 즐건 주말보내세요:)

씨네님도 즐거운 주말보내시길~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