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구봉산-3 진안고원 7-8봉
진안 구봉산-3 진안고원 7-8봉
우리나라는 국토의 70%가 산지로 이루어져 있는 산악국가로 크고 작은 48개의 산맥에서 뻗어져 나온 산이 4,440개나 있다. 산이라고 부를 수 있는 높이100m가 안되는 구릉까지 합하면 그 수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 취미 일순위가 등산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실제 평일날 산에 가보면 등산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다. 버스로 가면 버스를 타고 온 등산객 이외의 사람을 보기가 극히 어렵다. 물론 설악산이나 북한산 같이 유명한 산은 외국인이나 젊은 사람도 많지만…
취미활동이 다양화되면서 힘든 운동보다는 시간에 구애받지않고 주변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달리기나 테니스 같은 운동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지방에 있는 먼산을 가는 것은 시간도 많이 걸리고 부담이 큰 것은 사실이다.
진안고원(鎭安高原)
전북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통산 무진장으로 부름)에 위치한 호남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고원이다. 이곳은 평균 해발 400~500m인 고원지대로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의 중간 지역에 위치해 있는 산지로 북한의 개마고원에 필적할 만한 고원이다.
진안고원 내의 산 중에는 1000m를 넘는 산이 5개나 있다. 성수산 1059m, 덕태산 1113m, 선각산 1142m과 운장산 1126m, 구봉산 1002m이다. 진안에는 탑사로 유명한 마이산(馬耳山)도 있어 100대 명산 3개가 있는 산의 고장이다.
재미있는 것은 운장산(雲長山)의 운장은 중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영웅 중의 한명인 관우의 호 운장(雲長)과 이름이 같은데 무슨 연관이 있지 않나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들었다. 서울 사당동에도 관우의 사당인 남묘가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 전혀 관계가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
7-8봉
1봉부터 8봉까지 구분해 두었지만 9봉인 천왕봉을 제외하고는 전부 비슷비슷하고 특별한 특징이 없는 봉우리이다. 굳이 다른 점을 찾는 다면 5-6봉 사이에 100m 되는 출렁다리가 있고 7-8봉 사이에도 출렁다리는 아니지만 목재로 된 작은 다리가 있다는 정도이다.
봉우리들은 대부분 가파른 암석으로 되어 있어 계단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숙달된 산악인이 아니면 맨몸으로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고 암벽 등반하는 클라이머들에게도 좋은 환경은 아니다. 직벽이아니라도 안전장치를 하면서 올라 갈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하는데 나무도 많고 돌출된 돌들도 많아 여건이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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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로 뒷동산 약수터를 가지요.^^
매일 갈 수 있는 산이 근처에 있으면 운동하기 정말 좋아요.
저도 운동하러 일자산에 매일 갑니다.
산 이름 처럼 구봉을 다 밟아볼 수 있는 근사한 산이내요 ^^
가파르게 올라갔다 내렸갔다 해서 좀 어려운 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