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백차(白茶) 드셔 보셨어요?(1년된 백차는茶, 3년된 백차는 藥, 7년 이상된 백차는 보물이랍니다.)

1)백차(白茶)란?
하얀 솜털이 덮인 어린 싹으로 만든 차로, 향이 맑고 깨끗하고 차를 우려 낸 탕색도 맑아서 지어진 이름이지요.

2)어떻게 만들어질까?
찻잎을 따서 광주리에 늘어 놓는다.---실내에서 수분이 7~80%까지 줄어 들도록 말린다.(절대 뒤집지 않는다)---100~120도의 열을 10분 정도 가한 후, 8~90도, 다시 70도 정도로 불의 온도를 조절하여 열을 가한다.---수분 함량이 5% 이내가 되도록 하여 냉장고에 보관한 후 1~5도가 되도록 하여 3시간쯤 지나서 꺼낸다.

3)백차의 효능?
처음 만든 차는 성질이 찬데, 열을 내리고 염증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백차도 보이차처럼 오래될 수록 찬 성질이 따뜻한 성질로 바뀌면서 발효차에서 얻는 효능들을 보게 되는 것이지요.
요즘 중국에서 백차를 표현하는 말입니다.
(1년된 백차는茶, 3년된 백차는 藥, 7년 이상된 백차는 보물!!!)

그래서 보이차처럼 둥글게 만들어 장기보관하도록 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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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에 만든 백차 중의 으뜸인 '백호은침(白毫銀針)'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하얀색 솜털이 덮인 은빛의 뾰족한 싹으로 만든 차가 백호은침입니다.

4)백차의 종류는?
크게 3종류로 분류한답니다.
(1)어린 싹으로만 만든 백호은침(잎이 통통하고 길쭉한 것이 좋은 품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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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에 만들어진 백호은침입니다.

(2)싹과 잎을 섞어서 만든 것이 백모단(白牡丹)입니다.

2016년도에 만들어진 것이라 찻잎 색이 파릇하지요?

(3)잎으로만 만든 차가 수미(秀眉)이고, 그 중 상품인 차가 공미(貢眉)입니다.

2011년도에 만들어진 것이라 그동안 발효되어 색이 갈색에 가깝지요?
이런 수미차는 중국에서 한약재에 포함되어 사용된다고 합니다.

5)백차의 주산지는 어디?
중국의 복건성(福建城)은 중국의 주요 차들이 생산되는 '茶의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건성의 동북부에 있는 복정(福鼎)과 정화(政和)는 '백차'의 주요 산지랍니다.

복건성에 여행을 가시거나 지인이 있으시다면, 보이차처럼 압병한 백호은침, 백모단, 또는 수미차를 구입하셔서 오래 두고두고 드셔 보세요.
가격은 당연히 수미차가 가장 저렴하지요..

기호와 관련된 문제이지 가격과 품질이 꼭 비례한다고 볼 수는 없지요.
부드러운 솜털의 맛을 즐기고 싶으시면 좀 비싸지만 백호은침을, 깊은 맛과 함께 부담없이 백차의 효능을 얻고 싶으시다면 수미차를...

몸에 열이 많아 갓 만든 시원한 차를 마시고 싶다면 신차를, 몸이 차서 따듯한 성분의 차로 즐기고 싶으시다면 오래된 차를 구입하시면 되겠지요?

6)차를 우리는 온도는?
보통 8~90도가 적당하지만, 좋은 품질의 차는 뜨거운 물을 부어도 쓴 맛이 거의 나지 않지요.

7)어디에 우려요?
녹차와 마찬가지로 유리컵에 우려서 찻잎이 오르 내라는 모습을 보는 것이 포인트지만, 개완에 우려 드셔도 좋습니다.

개완(蓋碗): 뚜껑이 달린 주발이란 뜻으로 중국 영화에서 차를 마시는 장면에 많이 등장하지요.

2009년도에 만든 백호은침을 우린 것이라 색이 갈색에 가깝지요?
지금 8년 정도되는 백차이니 보물(?)...

즐감하시고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 주세요^^

이 글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최대한 쉽게 쓴 것이라 더 깊은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따로 문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