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 암호화폐 지갑 지원과 하드웨어 지갑 이야기
(대문은 @carrotcake 님께 의뢰하였습니다)
예전에 한번 갤럭시S10 유출정보중에
지갑탑재의 소식이 있었는데요
그게 이제 공식적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유튜브 코예커플TV 6분 3초쯤)
설정메뉴에 들어있고
시작화면은 아래와 같습니다.
문구에는
- 키 저장과 계약 서명 수단 제공
- 복원 문구, PIN
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시작하면 지갑 가져오기, 새 지갑 만들기가 보입니다.
기존 지갑 가져오기는
복원 문구나 PIN을 넣으면 지갑을..
좀더 정확히는 키를 복구시켜주는 메뉴일테고
새 지갑 만들기는 키를 새롭게 생성, 저장, 복구 문구 생성
이 포함되겠죠.
이는 하드웨어지갑에서 흔히 보던 것들이죠.
즉, 갤럭시S10 시리즈는
물리적 하드웨어지갑의 기능을 가지게 됩니다.
이제 더이상 나노S 인지 은나노S인지..
10만원 넘어가는(최신버전의 경우) 비싼 지갑을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게된다는 것이죠.
업뎃하다가 먹통이 된다거나 용량부족으로
지갑 갯수 제한이라던가..
그런 것들 걱정도 싹 사라집니다.
한마디로 현재 나와있는 모든 하드웨어 지갑을
씹어먹는 물건이 나온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단,
지갑 전용의 물건이 아니라 각종 앱들이 깔리고
통신이 이뤄지고 몸캠이 오고가는 따뜻한
안드로이드 환경을 생각하면
정말 전용 하드웨어 지갑보다 안전한가?
라는 관문을 거쳐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기존의 하드웨어 지갑'보다' 까지는 가지 않지만
'만큼' 까지는 갑니다.
기존 것이 100의 안전도라면 갤럭시S10 것은
99정도는 될 수 있다는 거죠.
어떻게 그런지 한번 알아봅시다.
하드웨어 지갑의 최대 특징은 물리적 격리
와 연결
을
동시에 실현하는 물건이라는 것입니다.
예를들자면
키는 여기 섬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섬에는 배가 다니지 않습니다.
물리적으로 격리죠. 그래서 도둑이 키를 훔쳐갈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면 키를 사용할 수도 없죠.
그래서 도둑은 못들어오지만
키로 거래서에 사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냅니다.
바로 전서구 같은 것을 날리는 거죠.
그럼 섬에 설치된 로봇(지갑앱)이 날아온 편지(거래서)
에다가 키로 사인을 합니다.
그리고 비둘기는 사인된 거래서를 가지고 와서
블록체인에 넣어 거래를 성립시킵니다.
결국
키는 침입자로부터 완벽히 격리되어 유출될 위험이
없으면서 거래는 가능한 하드웨어 월렛의 원리가
완성됩니다.
'혹시 비둘기가 키를 물고 달아나면 어떻해요?'
라는 동화적 상상력을 가지신분도 있을지 모르니
키는 2미터에 1톤짜리라고 하겠습니다-ㅅ-;
갤럭시S10도 마찬가지입니다.
폰에 장착된 반도체 내부에 저장소를 만들어 놓고
키를 저장합니다. 이 저장소에서 키를 꺼내는 방법은
아예 만들어 두지 않았기에 해킹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대신 비둘기가 다니는 통로 정도만 있죠.
사실 이와 같은 방식은 이미 오래전부터
스마트폰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생체인증 정보인 지문, 홍채 정보 같은거죠
이들은 스마트폰의 다른 시스템과 분리된 물리적 공간에
저장되며 유출이 되지 않습니다.
해킹된 스맛폰들은 넘쳐나지만 그중에서 지문이나
홍채정보가 탈취되지 않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온라인상에선 물리적으로 분리되어 있는 저장소에
접근할 방법자체가 없으니 인터넷 연결 안된
PC를 해킹하는 것과 같은거죠.
이제까지는 그 기술을 생체인증등에만 쓰다가
이제 암호화폐 키 저장으로 확대한 것입니다.
사실 여기서 비둘기의 조작여부등
하드웨어 월렛과 갤럭시S10 지갑의 비교가 좀더 남아있지만
머리 아프실테니 더 세세히는 들어가지 않겠습니다.
그냥 이렇게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기존의 하드웨어 지갑 전부 씹어먹어버림'
그럼 또 다른 궁금증으로
어떤 암호화폐를 지원하는가~
그에 대해선 담에 또-0-/
코인이 실생활에 널리 사용되려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지갑이 필수 라고 생각합니다. 편리하고 안전한 지갑이 없으면 사실 쓰는사람은 한정되기 마련이니까요.
지갑사용방법을 공부하고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쓸사람이 얼마나 있겠어요. 그러다보니 거래소에서 사고파는것밖에 하질 않으니 사람들 인식이 도박판이라고만 생각하게 된것 같습니다. 블록체인이란 단어를 꺼내면 도박중독자 쳐다보는 인식이 된것같아 아쉽습니다.
다만 안정적으로 지갑서비스를 지원하고 사후관리까지 해줘야 좀 안심이 될것 같습니다. 폰 분실이나 휴대폰 교체시 기존지갑도 안전하게 관리되었으면 좋겠네요.
기존 하드웨어 지갑과 마찬가지 방식일겁니다. 분실이나 교체때 복구코드만 가지고 있다면
걱정할 필요없습니다. 다만 일반인이 복구코드를 부실하게 관리할 가능성은 있긴합니다-ㅅ-;
그래서 삼성 보안 클라우드라던가 암호화해서 복구코드를 보관하게 한다거나 하는 서비스는
있었으면 하네요. 그렇게만 된다면 일반인에게서 들어오는 클레임이 확 줄어들겁니다
얼른요
_:(´ཀ`」 ∠):_
나노레저를 사용하는 저로써는 통신이 연결되는 핸드폰을 그것도 ios도 아니고 클릭하나 잘못 했다가는 온갖 이상한 프로그램이 깔리기 일수인 안드로이드를 지갑으로 사용하기에는 아직도 뭔가 꺼림직 하긴 합니다;;
삼성이 그리고 있는 큰 그림은 뭘까요
키 유출은 불가능할테고 비번 입력도 지문인증 같은 기존의 안전방식을 사용하면
일단 하드웨어 스펙상에선 하드월렛과 동일하거나 그 이상이 될겁니다.
문제는 역시 이상한 프로그램-0-
그래서 100은 안되죠.
이게 결론이네요. 한가지 아쉬운 것은 아직 지원하는 암호화폐가 조금은 한정되어 있다는 정도 ^^
그건 별 문제가 안될겁니다. 지금까지의 앱과 달리 서드파티들이 미친듯이 달라붙을테니까요
아마 한달내로 스팀, 이오스를 비롯해서 왠만한 코인들 지갑 다 튀어나올겁니다
아니 개발기간이 있으니 한달은 아니겠지만 선점을 위해 열일할거라 봅니다
아.. 그건 좋네요 ㅎㅎ..
그런데 하드웨어 월렛에 암호화폐 한 10억 넣어두면, 핸폰 잃어버리면 10억 없어지는거네요 ^^; (물론 그만큼 없지만 ㅋㅋ) 리커버리도 안될테니... 현금을 많이 들고 다니는 것과 같은 현상이겠네요..
기존지갑가져오기로 키만 넣으면 될 것 같아요. 백업은 프린트 해서 금고에 넣어두고
백업 프린트를 금고에 두는 것은 필수일듯요.
기존 하드웨어 지갑과 같습니다. 복구 단어만 있으면 키 복사 무한대로 가능합니다.
핸폰 또 한대 더 사야되긴하지만-ㅅ-;
없어도 복구공식은 인터넷에 있을테니 단어만 넣으면 키를 뽑아낼 순 있습니다.
다만 절대 권장하지 않는 방법이니 그냥 핸폰 한대 더 사는게 낫습니다
실제 하드웨어 월렛 복구단어도 쪽지를 주고 그 쪽지에 직접 필기해서
(프린트도 절대 비추)
보관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프린트도 하는 순간 해킹 당할 수 있어서 (아니면 프린트를 위해 입력하는 순간. )
S10 풀리고 나서 사람들 쓰는 후기가 궁금해지는군요 ^^
무슨 뜻인지 모르겠지만 개발자들이 바빠지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물리적 하드웨어 지갑이 생기는군요!
갤럭시S10!
갖고 싶고 탐나네요!
100 마논.. ㅠㅠ
오오 안전성의 문제는 제쳐두고서라도 갤럭시폰에서 코인지갑을 도입한 것만으로 엄청 나아갔다고 보는데요!!
다행히 앚둥이들 사진은 털려도 키는 안털리겠군요=_= 전자도 충분히 아까운데..
앚둥이 사진은 공유되어야합니다!!
히익... 이번 폰은 한 5년 쓰려고 했는데...
뽐뿌가 막 싸다구를 갈깁니다.ㅠㅠ
아 저두 땡기네요. 하지만 으어..
ㅋㅋㅋ 저도 예전에 2개사서 하나는 이벤트로 나눠주고 하나 잠깐(?) 사용하곤 어딘가 쳐박혀 있는데...
아무래도 늘 휴대하는 품목이니 의외로 활용도도 높을것 같아요!
폰 바꿀때도 되었는데...S10 으로 가야겠네요^^
으읔.. :(´ཀ`」 ∠): 저눈 바꾼지 얼마안되서..
얼마 안되었다고 또 바꾸지 말란 법은 없죠!! S10 가즈아~~~ ㅋㅋㅋ
백만원짜리 지갑사는 기분으로 한 대 장만할까요
넘 비싸네요..ㅠㅠ
블록체인 키스토어라는 이름이 붙어있으니 지원가능한 암호화폐 종류는 모두 열려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겠죠. '지원 가능한' 이라는 부분이 좀 걸리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