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메모] 7일의 목요일 (회사, 비트코인, 퀀텀, 이클, 운동, 독서)
안녕하세요? 라이톨입니다.
무료하면서도 빵빵 터지는 목요일 보내셨나요?
저는 저런 목요일을 보냈습니다.
어제 집에 들어와서 포스팅을 하다가 잠들었습니다.
왠지 기분 좋은 하루의 시작이었어요. 잠도 잘 잔 것 같고 피곤하지가 않았습니다.
수요일까지 열심히 하루를 보냈습니다.
회사 : 뭔가 안 되는 하루
오늘 회사는 뭔가 잘 안되는 하루였습니다.
하려고 하면 팀장님이 일 시키고,
하려고 하면 전화와서 다른 일 처리하고,
하려고 하면 누가 업무에 대해서 물어보고...
집중해서 업무 처리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어요.
아침부터 딴짓으로 시작해서 그런지도 모릅니다 ㅋㅋ
포스팅 마무리 한다고 20분 정도 자리를 비웠습니다.
거기에 비트코인도 조금 확인하다가 자리로 오니 일이 안 잡히네요.
시작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잘못된 단추 구멍에 단추를 매면서 시작했을 때 끝이 엉망이듯이 말이죠.
그리고 아침부터 FTA 문의 전화가 한통 왔는데 그 전화가 하루를 망친 기분이 듭니다.
약 20분 정도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이전 전담자가 퇴사했는데 자기가 보니깐 점검표 점수가 내려간다는 겁니다.
올려주려고 피드백 줘서 보완하시라고 해놨는데 계속 내려간다고 하니... ㅋㅋ
조금 빡치네요. 얘기를 잘해서 새로 보면서 보완할 사항은 같이 보완해달라고 했습니다.
20분이나 통화하고 나서... 좀 쉽니다 ㅋㅋ
그리고 온통 빨간맛으로 도배된 저의 몰스킨 노트에서 할 일을 찾아냅니다.
너무 할 일이 많으니깐 뭐부터 해야 할지 모릅니다. 그래서 순서를 매깁니다.
업무 순서를 생각할 때 저는 공장 돌아갈 때 필요한 원부자재부터 챙깁니다.
아무리 서류 업무가 중요해도 자재가 없으면 공장이 돌아가지 않습니다.
뭣이 중헌지 알고 업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새삼 듭니다 ㅎㅎ
그래서 오늘 오전에 올렸던 계획을 하나도 실행 못했네요 ㅋㅋ
반품, FTA를 처리해야 하는데... 이상한 일들이 다 끼어 드어서 못했습니다.
<내일 할 일>이 되는 오늘의 일입니다.
누가 일할 때 좀 안 부르고 건드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일부러 전화도 잘 안받기도 하는데, 요즘은 전화 받는게 재밌어서 잘 받네요... 심각합니다.
점심 맛집 탐방 : 할매 돼지 국밥
팀장님이 점심 때 먹으러 나가자고 합니다.
이사님이 없을 때만 나갈 수 있는 느낌적 느낌입니다.
차장님이 자릴 비운 틈도 있나 싶기도 하고요 ㅋㅋㅋ
국밥 먹으러 간다네요. 최근에 하나 개발해 놓은 국밥집인데요.
이 국밥집 음식이 엄청 빨리 나옵니다. 회사에서도 가깝고요.
점심 먹고 산책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나옵니다 ㅋㅋ
그래서 여기 가자고 강려크하게 주장했습니다.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닌데 ㅎㅎ;
사람은 필요에 의해서 행동하게 되나 봅니다.
할매 돼지 국밥
할매 돼지 국밥이라는 집입니다.
국밥이 신기하게 나옵니다. 밑에서 보여드리죠.
항상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서 다른 곳에 주차했어요.
맛보기 순대 (7,000원)
맛보기 순대입니다 ㅋㅋ
이게 진짜 꿀맛입니다. 국밥 나오기 전에 허기를 채우기 좋은 메뉴에요.
기존에 보던 순대와는 색도 다르고 부드럽습니다.
올 때마다 시키는데 맛있게 먹었습니다.
뭔가 없어 보이지만 맛있는 국밥
돼지 국밥과 고기가 이렇게 따로 나옵니다.
국에는 고기가 안 들어있다는 함정이 있어요.
국수와 밥만 국에 넣어서 먹고 고기는 따로 간장에 찍어 먹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스타일인데 고기도 맛나니깐 사람들이 즐겨 찾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두부와 김치를 먹다보면 소주 생각이 납니다 ㅋㅋㅋㅋ
팀장님이 '이대리 회사 밖에 어디 내려다줄까?' 합니다.
그냥 회사에 내려 달라고 합니다.
맛있게 먹고 회사에 들어와서 저는 다시 산책을 하러 나갔습니다.
오후에 전화가 엄청 많이 왔습니다.
업무할 때 이런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 확인하고 전화하고, 또 하나 나오면 전화하고 ㅋㅋ
3번 넘어가면 저는 말합니다. 정리해서 보내시라고요.
뭔가 있을 때마다 훅하면서 움직이는 제 그림자에 짜증이 나는건지?
그래도 업무할 때 전체적으로 보고 한 번에 요청하는게 자신도 상대방도 좋을 것 같은데 힘드네요.
겨울철 정전기 방지 팁
선배가 정전기 방지 팁을 알려줄까? 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소매에 클립을 달아 놓으면 된다네요 ㅋㅋㅋㅋㅋ
큰 놈으로 달았음
저는 열심히 일하려고 클립을 미리 달아놓은지 알았어요.
근데 확실히 클립 달고 뭘 만져도 정전기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겨울철 정전기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클립 한번 달아보세요 :)
집으로
오늘은 일찍 집에 가려고 했습니다.
집에 와서 청소하고 빨래하려고 했는데요...
팀원들, 팀장님까지 다 가고 혼자 일하다가 나왔습니다.
내일로 미루려고 했던 일도 미리 찾아서 하고요.
기본적인 업무를 미리 처리해 놓습니다.
결재할 서류가 쌓이다보니깐 시각적 부담이 상당합니다.
6시 45분 쯤에 나왔네요.
집으로 오면서 경전철에서 남은 <의심의 철학>을 읽습니다.
그러다가... 책은 잘 쥐고 있으면서 취침에 들어갑니다.
진짜 경전철 안에서 오는 70%는 졸음과 싸움이었습니다.
한나 아렌트의 주장은 흥미로웠는데 진짜 졸음이 저를 덮치네요.
환승하고 나선 조금 나아졌다가... 잠시 뿐입니다 ㅋㅋㅋㅋㅋ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까지 갔다가 집에 다 와서 내립니다.
JTBC 뉴스룸 : 다스뵈이더
오랜만에 뉴스를 틀었습니다. 요즘 뉴스를 너무 안 봤어요.
가카가 잡혀갈지 말지 하는 시기라고 하던데요.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되나 봅니다 :)
김어준, 주진우, 김용준이 오랜만에 뭉쳤는데요. 정봉주 까지 합치면 나꼼수 재결합이네요.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건 북한이 남한을 공격할 수 있다는 중국 지라시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면 무슨 정치적 이득이 있을지 고민하면서 tv를 껐습니다.
밥을 먹으면서 보다가 다 먹고 컴퓨터를 켰습니다.
왜 켰는지 잘 기억이 안 나네요... 아프리카 방송 보려고 켰을거에요.
그런데 말입니다.
비트코인 : 큐텀, 이더리움 클래식 펌핑
채팅방에서 갑자기 큐텀이 오른다고 합니다.
전 오늘 큐텀과, 이더리움 클래식을 다 사고 나서 시세 확인을 별로 안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오른다고 해서 봤더니 펌핑이 왔습니다.
펌핑 실화냐
580만원어치 매수한 코인이 680만원이 됐습니다.
지금은 원점회귀한 상태입니다 ㅋㅋㅋ 큐텀 3만원 갈 때까지 기다릴겁니다...
사실 저는 16000원 대에서 지지선 다지고 나서 다시 오를 줄 알았는데요.
15000원 중반까지 내려왔습니다. (어느 정도 올라와서 다지긴 하네요)
순식간에 40% 정도가 올라버리니 정말 행복하더라고요 ㅋㅋㅋ 근데 지금은 그저 그렇습니다
앞으로 펌핑 오면 30% 정도 수익나면 내려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인간의 욕심이 참 무서운겁니다 .. 계속 갖고 가려고 생각해서 존버하지만... 조금 아깝네요.
이클도 펌핑 와서 7%가 올랐는데, 못 팔고 가만히 갖고 있습니다.
이클은 리딩에서 제시해준 단가가 없어서 제 판단으로만 하고 있는데... 팔걸 싶기도 하네요 ㅋㅋ
평생 할 후회를 비트코인 하면서 다 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 정도면 후회 훈련소(?)
사실 비트코인 목표 가격이 13,000달러 정도였는데요.
그걸 뚫어버렸습니다. 새벽 1시가 다 돼 가는 지금 15,500달러 정도입니다.
원화 가격은 2000만원을 넘겨 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론 이 쯤에서 1000만원 정도까지 떨어지면 좋겠습니다.
그 때 다 줍줍해서 3천만원갈 때까지 홀딩하는겁니다 ㅋㅋ
행복회로 오지고요... 비트코인에 이젠 에너지를 덜 쓸겁니다.
매일 할 일 : 운동
오랜만에 운동을 했습니다. 일주일 정도 쉰 느낌이 납니다.
오늘의 운동 : 턱걸이 (8.5), 발목 (230), 플랭크 (1분)
턱걸이는 생각보다 잘 올라가네요. 푹 쉬고 나서 한 것 치곤 잘 됩니다.
어느 정도 근육이 내부에 자리 잡고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ㅋㅋㅋㅋ
잠이 오기 시작합니다. 키보드에 장풍을 쏘고 빨리 익절하고 불끄고 자야겠습니다
오늘 세운 계획 리뷰
업무 처리는 객관적으로 아쉬움이 있었고요.
일찍 오는건 gg 했지만 청소와 빨래는 했습니다.
운동하고 포스팅하기는 지켰네요 ㅋㅋㅋ
5시에 일어나도록 일찍 자기는 허벗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도전하는 걸로!
금요일 계획
회사 (반품, FTA)
영화 한 편 보기 (cgv나 집에서나)
운동, 낭송, 포스팅하기
여기서 마무리하고 자야겠습니다.
그 와중 비트코인은 2150만원을 찍었네요 ㅋㅋ
이게 무슨?..
주말이 진짜 다 왔습니다.
주말을 잘 맞이 하고 알차게 보내요오~
늘 애씀 없는 행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
by 라이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