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을 보유하기만 해도 보상받는 암호화폐가 있다?”

채굴하지 않고 가만히 가지고만 있어도 보상을 얻는 암호화폐가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지난 16일 '코인원 노드(Coinone Node)'를 개시했다. 코인원 노드는 보유한 코인 수에 따라 일정 시기에 수익을 배분받는 서비스다.

이하 코인원 노드

코인원 노드(Coinone Node)	코인원 노드

첫 번째로 코인원 노드로 선정된 암호화폐는 '테조스(Tezos)'다. 테조스는 지난 7월 1일 베타넷이 론칭된 후 최근 크게 성장한 암호화폐다. 18일 기준 코인캡 마켓캡에 따르면 시가총액 8억 5000만 달러(약 9611억 원)로 18위를 기록 중이다.

테조스는 Ocaml이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만들어져 빠른 속도와 보안성이 강점이다. 가장 큰 특징은 '스스로 진화'하는 코인이라는 점이다. 코인원 리서치는 테조스는 "네트워크 참여자들은 새롭게 개발된 사항을 블록체인상에서 이루어지는 상호 합의를 근거로 테스트넷에 적용하고 이후 정상 작동하는 내용을 메인넷으로 이전시키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테조스는 시스템의 수정과 개선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보상을 제공한다. 보상은 코인을 직접 보유하거나 다른 곳에 위임한 경우에도 발생한다. 코인원은 회원들이 보유한 테조스를 자동으로 위임받아 이로 얻은 보상을 회원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이다.

코인원 노드는 매주 스냅샷 일정을 공개한다. 스냅샷 시점이 되면 회원들은 테조스 자산 비율에 맞게 노드 수익을 분배받는다.

18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다음 테조스 스냅샷 일정

지금도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채굴(Mining) 시스템을 활용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하드웨어를 한데 모아 채굴장을 만들어 대규모로 채굴에 나선 일부 노드들이 거의 모든 블록체인 보상을 가져갈 수밖에 없었다.

그와 달리 코인원 노드는 코인을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보상을 받게 된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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