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이야기

in #kr7 years ago

요즘 아들내미가 자기주도 식사를 시작했어요
이전까지만 해도 떠먹여 주었었는데..
어느순간 떠먹여주니 부쩍 안먹을라 그러고
짜증부리더니

"너가 그럼 직접 먹어"

하고 방치해 놨더니 오히려 더 잘먹어서
강제 자기주도 식사가 되었네요 ㅎㅎ

그래서 어제 아들내미가 11시 넘어서 잠든 관계로
와이프와 저는 늦은 밤 이유식 메뉴를 만들게 됐죠

그 메뉴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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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 스테이크 되겠습니다!

우선 이 고기 뭉치들을 먹기 좋은 크기로
떼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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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많이 먹진 않아서
1인분 양으로 랩 씌워서 냉동 보관 할거에요

그래서 저는 랩 씌우는 작업을 맡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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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이런식으로 투닥투닥 빨리 끝내고 자기 위해
열작업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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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만들고 나니 12인분이 나왔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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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벌써 1시가 다되어갔고..

그렇게 엄마 아빠는 떡실신 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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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스테이 크 만들어 놓으면 든든할거같아요~
아이들을 위해 준비해봐야겠네요~^^

12인분이라 든든하더라구요 ㅋㅋ

ㅋㅋ자기스스로 먹겠다고애쓰는거보면 귀엽죠ㅋㅋ함박스테이크맛있겠네용

이제 혼자서 먹겠다고 포크도 내 놓으라네요 ㅎㅎ

ㅋㅋㅋ부모님 사랑이 담뿍 담긴 함박 스테이크!
아드님이 무척 좋아하실 것 같아요~ :)

맛있게 먹어 줬음 좋겠어요 ㅎㅎ

맛있어 보이네요.^^

맛있을려나 모르겠어요 ㅋㅋ 맛있게만 먹어 주면 좋겠어요~

아이를 위하는 부모의 마음은 참 대단하죠?
형제 없이 혼자 자라 이기적이기만 했던 저도 아이들에겐 모두 양보하게 되더군요...
제가 어렸을땐 아버지위주의 밥상이었었는데 지금은 아이들 위주의 밥상이 됨이 씁쓸하기도 하지만.....
뭐 그래도 어쩌겠어요 자기가 좋아서 그렇게 된것을 ....
소중한 아이들을 위해 저도 뭔가를 좀 준비 해야겠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뭔가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훌륭한 부모님이 십니다 ^^

감사합니다.
아빠의 존재가치가 시간이 가며 거의 없어지더군요.
그냥 돈이나 주면 좋아해주는 존재가 되더라구요... ㅎㅎㅎ
zweiblue님은 가치를 잃지 않는 아빠가 되시길 바랍니다.

오... 요건 저희 집사람도 가끔 해주는 음식인데..
정말 맛있죠

저희 아들이 먹을 때 저도 한번 맛봐야 겠어요 ㅎㅎ

엄마.아빠 사랑이 가득 담긴 스테이크네요~
잘 먹고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 주길...^^

잘 먹어 줬음 좋겠어요 ㅎㅎ

맛있는 떡실신이었겠네요. 아...다시 오지 않을 날들 멋지게 누리세요.ㅎ
아..근데 유저네임 어떻게 읽어야되요? 쮀이블루 맞아요? 무슨 뜻인가요?

아 제 아이디는
zwei (쯔바이) : 독일어 숫자 2
blue 는 그냥 블루 입니다 ㅎㅎ
별 뜻은 없어용 고딩때 독일어를 배웠는데
발음이 특이해서 그냥 붙여서 쓰고 있거든요 ㅋ

그러면 2靑이네요. 세루리안블루와 프러시안블루....님의 포스팅을 볼 때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두 칼라가 떠오를거에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으으 힘드셨겠어요 ㅠㅠ

자기 주도 식사 하면 또 치우는게 일인데......

화이팅입니다!

맞아요 ㅋㅋ
방 바닥이 온통 밥풀로 가득하답니다 ㅎㅎ

엄마아빠의 노고로 아이가 맛있는 함박스테이크를 먹겠네요^^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