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 화폐 첫 거래에 대한 회고록(sonki999의 유래)

퇴근후 가족들과 이런 저런 대화를 하고 있던중 지인이 발송했던 간결한 내용의 카톡 문자는 내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이 되었다

지인의 후배가 추천하는 ETH에 관한 문자를 당시 주식 투자에 심취해 있었던 나에게 전달한 것이다

아는 지인이 ETF에 투자를 했는데 투자 몇달만에 몇십배의 이익을 봤다는 내용의 카톡이었다

여기서 잠깐 제 소개를 드리자면 나는 태생적으로 하이에나 같은 직감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뭔가 새로운것, 도전적인 것, 그러면서 약간은 허황된 것을 참 좋아한다

포커게임을 좋아하고 한때는 스포츠 토토에도 심취했고 경마장에도 다니고 작전주도 해보고 정상적인것 보다는 소위 한방을 노리는 투자를 지금까지 해왔다

이쯤에서 내 아이디 @sonki999에 대해서 얘기해 보자면

sonki는 아주 단순히 내 이름의 약자를 사용했고 그 뒤에 뭔가를 붙여야 하는데 하면서 생각해 낸것이 999이다

지금은 하지 않지만 한때 나는 경마장에 출입했다

철저한 분석에 의해 내가 쵸이스한 말이 결승선을 1,2위로 통과하는 쾌감이라는것은 아는 사람만 알 것이다

경마에서 내가 우승을 예측한 조합의 배당이 999배가 넘으면 배당판에는 999로 표시가 된다

내가 스팀잇을 가입하면서 999라는 아이디를 사용한 이유는 투자액의 999배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자 한 자그마한 의지였다

물론 요즘은 경마장엘 잘 가지 않지만 가족들과 산책삼아 이삼만원 어치 베팅을 하며 도시락을 먹고 산책을 즐기는 차원으로 아주 가끔씩 방문하고 있다

이처럼 나의 한방에 대한 갈망을 지인이 잘 알고 있었기에 그는 나에게 ETH라는 암호화 화폐를 남들보다 조금 빠르게 소개시켜줬나보다

갑자기 옛생각도 나고해서 과거 트레이딩 자료를 한번 찾아봤다

당시 빗썸에서 생애 처음으로 이더리움을 구입하였다

내 쌈지돈은 대략 보니 150만원 정도

5만 9천원이라는 단가에 약 26 이더리움을 구매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투자금은 두배 이상 상승해 있었다

완전 신세계를 만났고 이때 투자금액을 키울까 하는 엄청난 고민과 갈등을 했지만 그때 금액을 더이상 키우지 않기로 결심했던 것은 내가 지금까지 이 시장에서 그리고 스팀잇이란 공간에서 재미있게 생활할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나는 더이상 투자금을 키우지 않았고 이더리움 절반을 판매하여 원금 150만원을 은행으로 입금했다

이제부터는 내 투자금은 Zero

아무런 부담이 없다, 그 원칙은 지금까지 변함없이 실천하고 지켜나가고 있다

현재 다수의 거래소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조스, 이오스, 스팀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모든것을 0의 상태에서 키워왔다는데 대해 스스로 자긍심을 느낀다

그 당시 예전과 같이 일확천금을 노리고 투자금을 크게 늘렸다면 아마도 지금보다는 못한 결과를 얻었으리라 생각된다

왜냐하면 투자금을 늘리는 순간 매매에 조금함이 생기게 마련이다

큰 수익을 낼것도 조급한 마음에 조기 매도를 시행했을것이다

그래서 투자는 여유자금을 활용하라고 하는것 같다

내 투자원칙의 가장 첫번째는 일단 원금은 회수하자 이다

훗날 10배, 100배를 갈 코인이 있다고 해도 나는 일단 투자금을 빼고 나머지로 수익을 극대화하자라는 전략으로 임하고 있고 지금까지는 비교적 무난한 항해를 하고 있다

SCT와 관련해서도 한말씀 드려볼까 한다

나는 SCT에 고작 320스팀 정도를 투자하여 500스팀피 정도를 회수했으니 일단 본전은 회수한 상태이다

이제 나머지 SCT는 스테이킹과 일부 매매를 병행해서 수익 극대화 전략을 취해야 한다

남들 눈치보느라 자신의 손해를 감내해서는 안된다

전에도 말했듯이 시장 질서를 무너뜨리지 않는 선에서는 반드시 본전 회수를 우선 생각하자

많이 버는것보다는 잃지 않는 투자를 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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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지 않는 투자

과연 나는 그런 투자를 하고 있는가에 대해 주말을 이용해 곰곰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이상 일확천금을 좋아하던 sonki999가 안전빵 투자로 거듭나게된 계기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항상 잃지 않는 투자 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