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이 없는 문제

답이 없는 문제는 없다.
문제가 없는 답도 없다.
그러나 있다.
세상의 끝은...

부정해도 그 끝은 분명히 있다.
생로병사를 비껴갈 사람은 없다.
사실 비켜서 가려고 하는 거 자체가 고통이고 지옥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을 수긍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은가 보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자살률을 기록한다.
부끄러운 일등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들은 왜 일까를 생각해 본다.
죽어도 여한이 없어야 할 사람들이 붙들고 늘어지는 삶
한창 열심히 살아야 할 사람들이 놓아 버리는 생, 삶

이런 고뇌를 자신들로 인해 주고 싶지 않아서 아이들을 안 낳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르면 그들이 도인, 인가 싶기도 하다.

세상에는 답이 없는 문제들이 많다.
또한 문제가 없는 답들도 많다.
그게 우리들의 삶이지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