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hansangyou (76)in #steemzzang • 5 days ago <풍경소리> ---이 봉 주--- 울음 속에 쇳물처럼 솟구치는 날개가 있다 천 번의 담금질에 쇳덩이 속에서 날개가 돋는다 팔만사천 번의 매질, 울음의 두께로 날개를 편다 오래도록, 응어리진 울음을 풀어주고 흩어진 울음을 모아주던 손은 천개의, 귀 없는 바람이다 법당 문 꽃살무늬 고요 속으로 속세 지상의 상처들이 돌아와 엎드리는 밤 산사 지붕 아래 둥지 튼 새 한 마리 한 점 바람에 불의 날개로 운다 #zzan #kr #krsuccess #life #writing #poem #stee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