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in #steemzzang8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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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이 강 건---

내 생일엔 기쁨보다
헤아릴 수 없는
새까만 고통을 잊으신
우리 엄마가 생각난다

내가 먹은 미역국엔
소고기도 들어 있지만
그날 우리 엄마 첫국밥은
멀건 미역국이었다는데

생일이라고 챙겨 준 선물
그것 받고 잠시 기뻐했지만
우리 엄마 생각에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

정진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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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 제일 먼저 엄마가 생각 나면
나이가 들어 간다고 철이 든다고 합니다
저도 철은 들지 않았지만 나이는 들어 가는지
언제부터 제 생일에 엄니가 제일 먼저 생각이 나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