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스가 만들어 준 16주 트레이닝 시작~~~!! [곰발바닥 내발바닥 스테픈 일상]

가민을 구매하려고 고려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트레이닝 프로그램이었는데요.

코로스도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유저의 수에 따른 데이터 총량에서 차이가 있을거라 분명 가민이 훨씬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는데요.

어차피 초보 수준이라 엄청 큰 차이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합리화를 해봅니다 ㅋㅋ

목 금 토 이렇게 사흘간의 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10K는 48분, 풀마라톤은 3시간 48분을 예측하던데...

저건 말도 안 되는 것이고 ㅋㅋㅋ

실제 10K 기록과 풀코스 목표 기록을 적었더니 저렇게 재평가를 해줬습니다.

그리고 대회 일정을 입력하니 16주 플랜을 짜줬어요. 그것도 굉장히 빠르게;;;

16주간 646km를 달리는 플랜인데...

4주에 160km 정도? 이제 하루 8~10km씩 달리고 있으니 적당한 수준 같아요!

이제 계획도 세웠고 첫 날 훈련은 제대로 하고 싶어서

낮에 있었던 행사 일정을 잘 마무리 하고 집에 와서 한숨 자고 밖에 나갔습니다.

15K LSD 훈련이 첫 번째 훈련이었어요.

안 그래도 요 며칠 너무 더워서 하루 10K도 채우기 힘들었는데...

다행히 비도 그치고 바람 자체는 시원해서 할 만 했습니다~

6분50초 페이스보다 느리게 달리라고 하는데 처음 3km까지는 계속 빠르다며 경고음과 진동알림이 바쁘게;

다른 사람들 달리는 걸 보면서 답답함도 밀려왔지만 점점 천천히 달리는데 적응하면서 또 새로운 기분이 들더라고요.

실전에서 초반에 다른 사람들이 달리는 것을 신경 쓰지 않는 것도 필요한데 그런 점에서도 훈련이 됐고,

또 한 편으로는 초심을 다잡는 시간도 됐습니다.

코로스 페이스3 초반에 조금 버벅거렸지만 돈 아깝지 않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