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픈GO 모자를 만들었습니다. 덕후가 플젝을 응원하는 방식. [곰발바닥 내발바닥 스테픈 일상]

in #stepnkr15 days ago

어떤 플젝이든 결국에는 나 자신이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망해도 누굴 탓 할 수가 없다 라는게 제 상식이거든요.

그렇다 보니 웬만하면 플젝이 잘 되길 바라고 소비자가 아니라 투자자의 마인드, 팀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일차원적인 반응보다는 파트너십으로 응원하려는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변호를 하거나 무지성으로 찬양하려는 것은 지양하죠 ㅎㅎ

어쨌든 지금껏 살아오면서 어차피 내가 하는 것을 응원해서 득을 본 경우도 꽤 많아서 이러한 응원 방식을 고수하는 듯 합니다.

덕분에 각종 홍보대사 활동도 많이 하면서 혜택을 누리고 상대적으로 내부적인 이야기도 들으면서 빠른 판단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종종 있었습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진심으로 응원하느냐라고 생각해요.

누구나 계산하면서 응원하는 척, 서포트 하는 척을 얼마든지 할 수 있고 오히려 진정성을 떠나 성과가 더 좋을지는 몰라도 돌이켜 봤을 때 정말 좋아서 했느냐는 질문에는 당당하게 답하지 못 할 겁니다.

아무튼 그런 의미에서 스테픈도 제가 좋아서 콘텐츠를 만들고 커뮤니티 활동을 했어요.

운이 좋게도 그런 활동을 인정 받았고, 앰배서더로 활동했으며 현재도 FSL 챔피언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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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 홍보대사 짬이 좀 있다 보니 이들의 운영 방식이 눈에 차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안 해도 되는 것을 운영하면서 기회를 주는 것에 고마운 마음이 크거든요.

결론적으로....

나 스스로의 선택 + 좋아서 하는 활동 + 팀에 대한 고마움 = 주도적인 자세

이렇게 된 것 같아요.

손해를 보지 않아서 그런 것 아니냐? 라고 오해하실 수 있지만..

저는 GMT 평단 2.3달러일 때 세단 한대 값 때려 박고 나름대로 손해가 좀 컸습니다...

손익을 떠나 그저 제가 한 결정이니 감수하는 것 그리고 FSL의 비전에 대한 응원일 뿐이에요 ㅎㅎ

그래서 이번에는 모자 굿즈를 만들어봤습니다.

자수 패치 주문 제작하는게 저렴하진 않아도 어차피 매일 운동하면서 쓸 모자라 엄청 비싸다 싶진 않았어요.

평소 제가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도 응원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남들이 보기엔 쓰잘데기 없어보여도... 저는 마음에 쏙 듭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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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누구나 무엇이든 응원하는 것보다 비난하는 게 쉽고 그게 더 쿨 해 보일 수 있는데요.

그게 맞는 것 같아요.

찬양하는 놈보다 무차별적으로 까는 놈이 인기가 더 많은 것이 일반적인 추세 니깐요.

그래서 나쁜 놈이 더 성공하고 손해를 덜 본다고 하지만...

좋아하는 것을 응원하는 것 정도는 선택해서 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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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픈GO가 잘 될지 안 될지는 모르지만....

벌써 이틀 만에 100만 GMT가 락업이 됐습니다.

이것과는 별개로 플젝 자체가 잘 되어야 할텐데 그건 지금 알 수 없는 것이고...

그저 잘 되길 바라며 쭉 응원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