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쇼츠
https://www.youtube.com/shorts/wLh1ri6RJvs
유튜브 쇼츠는 미리보기 지원이 안되는군. 지난 주 유튜브를 다시 시작하면서 쇼츠도 만들어봤다. 쇼츠는 틱톡에 대항해서 만든 신생 서비스로 예전부터 유튜브가 쇼츠를 막대하게 밀어준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렸다. 포화 상태인 유튜브 생태계 안에서 초보 유튜버가 구독자를 늘리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나 역시 우연치 않게 알고리즘의 힘으로 3,000 구독자를 금방 달성했지만 4,000까지 가는 길이 정말 오래 걸렸고 최근에는 동영상을 하나 올려도 구독자수가 10명도 늘지 않는다. 유튜브는 구독자가 많거나 꾸준히 하는 유튜버를 밀어주는 경향이 있지만 쇼츠에서만은 예외라고 한다. 쇼츠는 구독자가 한자리수인 아주 작은 채널도 동등하게 노출해줘서 조회수와 구독자를 늘리기 좋다고. 실제 쇼츠를 통해 한달만에 몇십만 구독자를 달성한 사례도 있다고도 한다. 정체되어 있는 구독자 수를 좀 늘리기 위해 처음으로 쇼츠를 만들어 봤는데 반응이 별로다. 쉽게 보지 못하는 풍경을 흥미로워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제작한 건데 그러기에는 동영상을 편집해서 생긴 화질 저하 등과 맞물며 그렇게 아름답지도 흥미롭지 않은 게 이유 하나, 알고리즘을 타지 않아 내 구독자 위주로만 볼텐데 짧은 영상인데 평소의 영상보다도 훨씬 조회수가 떨어지는 건 나의 구독자들 나이대가 높아,,,쇼츠를 즐기지 않는 것도 이유일테다.
유튜브 쇼츠는 영상이 짧기에 광고를 붙일 수 없고 수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현재 유튜브에서는 유튜브 쇼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유튜브 숏츠 펀드 보너스를 위해 1억 달러 상당의 기금도 만들었다. 보너스 지급 대상 채널은 매월 100~10,000달러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는데 아직 구체적인 선정 기준과 기금 운영 방식은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유튜브 자체 제작 영상 시리즈 '유튜브 오리지널'이 해체하면서 자연스레 쇼츠를 향한 후원과 지지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과 동시에 유튜브 쇼츠의 장기적인 수익화 모델이 안정적으로 구축될 지도 궁금하다.
현재 구독자의 수요와는 좀 맞지 않아도 쇼츠를 종종 올려볼 생각인데 최대한 짧고, 재미난 요소를 넣는 게 필요할 것 같다. 그런데 그러기엔 나의 영상들이 너무 평이하고 뻔하다. 그리고 내가 젊은 감성이나 b급으로 재미난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리도 없다. 크루즈에서만 볼 수 있는 요소들을 강조하거나, 그나마 재미난 순간들을 강조하는 것으로.... 결론쓰....
그나저나,,,,영상 사이즈가 크면 안올라가고, 어쩔 수 없이 사이즈를 줄이면 화질이 똥이라 환장할 노릇,,,사이즈 줄이면서 영상 화질도 준수하게 가져가는 건 대체 어떻게 하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