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서평] 언어의 온도

in #story7 years ago

누군가를 새로 만나고 마음을 나누는 일은 언제나 설레지만 두려운 일이다. 모든 인간관계의 시작에는 타인을 하나의 독립체로 인정하고, 인격체로 존중하는 기본의 원칙이 필요하며 이것이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너와 나 사이의 단어들의 나열 그리고 내 생의 기록들, 이 모든 것들은 나의 언어에서 비롯된다. 언어라는 매개체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깊게 깨닫고 있는 요즘.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의 언어부터 사랑스러워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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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노트북을 켜고
'사람'을 입력하려다 실수로 '삶'을 쳤다.

그러고 보니
'사람'에서 슬며시 받침을 바꾸면 '사랑'이 되고
'사람'에서 은밀하게 모음을 빼면 '삶'이 된다.

세 단어가 닮아서일까.
사랑에 얽매이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도
사랑이 끼어들지 않는 삶도 없는 듯하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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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언어는 뜨거움과 차가움 사이 어디에 있나요?
당신의 언어는 무슨 색을 띄고 있나요?

하루의 삶을 기록하는 "언어"에 관한 이야기
언어의 온도 추천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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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본래 '따뜻함'이었을텐데 시대가 발전하면 할수록 모든 것을 빠르게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그 '따뜻함'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차기움'으로 변하지 않았나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따뜻함'을 계속 간직하고 싶은데 '차가움'이 갑자기 훅~ 들어오니... 자칫 미지근하게 될 수도 있다는 걱정이 내심 드네요...
그래도... @summerly님처럼 계속 '따뜻함'을 느껴야 하지 않을까요?^^

따뜻함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나만의 온도를 만들어 가요 🌞

저두 이책 사놓고 아직 안읽었는데..!! 빨리읽어봐야겠어요!!
사둔책에 뽐뿌가... ㅎㅎ 좋은글감사합니다

읽을 때마다 멈칫, 멈칫 읽게 되더라고요. 이제 곧 주말이니까 잠 자기 전에 읽어보세요~

뭔가 느낌이 팍 오는것이 아무래도 오늘은 서점에 다녀와야 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느낌이 팍! 이기주 작가님의 책은...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줘요.

글 잘봤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책 소개 부탁드려요~!

theduck님 안녕하세요~ 앞으로 애장하는 책들 소개할게요~

아 시간날때 읽어보고 싶어지는 책이네요!
글을 잘쓰시네요! => 이건 따뜻한 언어 겠죠?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의 시간에 딱 맞는 따뜻한 말이에요 🌞 오늘도 화이팅해요!! 고맙습니다~

제목부터 범상치 않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