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리안 라이스 라고 들어보셨나요? -미루코야나기
헬로 스티미언 여러분
제목처럼 여러분은 혹시 시시리안 라이스라고 들어보셨나요?
일본 규슈에 사가라는 작은 도시가 있어요
그 도시의 향토음식, 주민들의 소울푸드 가 바로 시시리안 라이스 되겠습니다
시시리안 라이스의 유래에 관해서는 여러설이있는데
그 중, 하양 초록 빨강등이 이태리를 연상시키므로 시칠리아풍이다. 라는설
사가의 해변이 시실리아랑 닮아서 시실리안 라이스에서 변했다는 설 등이 있다고 하는데 이름이야 뭐 맘에드는걸로 갖다 붙였겠지 라는 기린의 생각으로 유래는 이쯤으로 소개끝
사가에는 시시리안 라이스 데이까지 있을정도라고 해요!
우리동네에도 갈비데이가 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로치면 뭐 김치볶음밥 정도로 누구나 좋아하고 어디서나 먹을수 있는 음식이므로 시시리안 라이스를 취급하는곳은 300군데도 넘게 있어요.
그중 제가 찾은곳은 현재 내가 있는곳에서 가까운곳 ㅋ
외관은 그냥 가정집 처럼 생겼는데 진짜 식당입니다!
저기 주황색 간판이 일본내 맛집에만 달아주는 훈장이거든요
유행따라 흉내낸 레트로가 아닌 이건레알반박불가 레트로
우리나라도 예전엔 이런 다방 많았는데..
(흠칫. 속일수없는 연륜)
사가에서 최소 30년이상 사신분들이 와서 차도 한잔하고, 배고픈분은 식사도 하고. 심심하신분은 오락도하고..
빌트인 오락기.
서버분도 연세가 지긋하신 백발의 신사분이신지라
내가 지금 타임슬립을 한것인가 자꾸만 두리번 대느라
정신줄을 놓아서 메뉴판 사진을 못찍었어요
황송하게 서버분께서 옆에서 지켜봐주시고 주문이끝나자 메뉴를 걷어가셨거든요 :)
냉면 온육수 같은 콘소메 스프
한스푼 먹으면 음 좀 짜군 싶은데 5번 먹으면 더이상 짠맛은 느끼지 않을수 있어요.
일부러 레트로한 감성을 뿜어주겠어 라고 만들면 이늬낌이 안나요.
공기랑 온도가 이미 1930년임
이게 바로 시시리안 라이스예요
다른 집들은 좀더 감각적이고 시선을 뺏는 모양새를 하고 있지만 이집은 좀 투박해 보이긴 하죠. 이미 1930년공기를 마셨기 때문에 멋안낸것도 좋음.
사가는 소고기로 엄청나게 유명해서 우리나라 횡성한우급의 사가규 라는게 있어요. 그 사가규를 불고기처럼 양념해서 각종 야채와 반숙계란과 마요네즈를 뿌려 쓰까먹는것! 이 바로 시시리안 라이스죠.
여러분이 생각할수 있는 돈가스+양배추사라다+밥 구성에서 귀퉁이에 있던 밥이 양배추소스도묻고 돈가스소스도 묻었을때 한입 떠먹으면 나는 바로 그맛입니다.
색다를건 없는데 우리는 굳이 이렇게 쓰까먹지는 않으니까 뭐 신선한 경험이였어요
이런게 여백의 미인가..
그런건 필요없는데
계산서도 어쩜 이렇게 정감있는지.
아 이곳은 실제 음료만 드시는분들도 많아서
음료를 먹으러 입장할땐 토호 커피로 입장하시고
식사를 하시러 입장할땐 미루코야나기로 입장해주세요
는..그런거 없고 계산서가 그렇길래 한번 아무말이나 해봤어요 헤헷
여러분 그럼 주말도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또 만나요 뿅!
맛집정보
미루코야나기
일본 〒840-0861 Saga-ken, Saga-shi, 嘉瀬町中原400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tasteem-curation
안녕하세요 기린님 ㅎㅎ 이번에도 멋진 테이스팀 포스팅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배가 고파지는 사진입니다 ㅎㅎ 뭐라도 어서 먹고싶어지네요 앞으로도 멋진 포스팅들 부탁드려요~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 콘테스트에 응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s292153s님의 포스팅으로 테이스팀이 더 매력적인 곳이 되고 있어요. 콘테스트에서 우승하길 바라며, 보팅을 남기고 갈게요. 행운을 빌어요!
돈까스 소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주얼 쇼크다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