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스팀] 인니 혼행 - 자카르타의 상징 모나스 찍고 시원한 맥주로 마무~리

in #tripsteem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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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간단히 짐을 풀고 해가 지기전에 빨리 모나스라도 구경해야 할것 같아서 급하게 거리로 나섭니다.
일단 자카르타는 족자카르타, 프로볼링고, 바뉴왕이, 젬버 등과는 차원이 다르네요.
도로가 굉장히 복잡합니다. 차도 많고 오토바이도 너무 많군요.
타지방에서는 볼수 없었던 툭툭이도 보입니다.
하지만 이걸 이용하는 사람들은 볼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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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보십시오.
고젝과 그랩 오토바이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돌아다니는 오토바이 대부분이 고젝과 그랩인듯...
이렇게 저렴한 교통수단이 있는데 흥정까지 해가면서 툭툭 타고 갈 사람들이 많지는 않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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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스는 출구가 몇개 있지만 4시가 넘어버리니 남쪽 정문만 남겨놓고 모두 닫아 버립니다.
남쪽문으로 들어오면 Lenggang Jakarta라는 간판이 보이는데 아마 식당가를 일컫는 호칭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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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식당가들이 줄지어 있거든요.
분명 문을 통과했는데 모나스 타워로 바로 가는게 아니라 이 길을 따라 빙빙 돌아가게 만들어 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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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빠져 나왔네요.
저 멀리 타워가 보입니다.
모나스 타원 한번 구경하기 정말 힘들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나스 타워는 8월 17일 독립 기념일을 기념하기 위해 1961년 세워졌으며 높이는 132미터라고 합니다.
타워에 올라가면 자카르타 전역을 둘러 볼수가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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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들도 구경하러 참 많이 오더군요.
그리고 운동하는 사람, 소풍온듯한 사람도 많이 보였어요.
그런데 타워는 어디로 들어가는거야?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타워로 들어가는 곳은 바리게이트를 막아 뒀더군요.
10시까지는 올라갈수 있다고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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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해가 지고 있습니다.
바뉴왕이에서 일출을 봤는데 자카르타에서는 일몰을 보게 생겼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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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모나스내 박물관이에요.
지하로 내려가면 박물관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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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도 있습니다.
저는 시간이 부족해서 그냥 이곳에 와봤다는것만으로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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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스 북쪽에는 말을 탄 사람의 조각상이 있는데 인도네시아에서 꽤 유명한 전쟁 영웅의 동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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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앞에는 커다란 연못이 있네요.
분수가 뿜어져 나오면 꽤 멋질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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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해가 많이 내려갔네요.
북동쭉으로 이슬람 사원으로 가는 문이 있는데 그곳도 문이 닫혀 있어 결국 포기하고 말았어요.
돌아가기에는 다리가 너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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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모나스 벤치에 앉아 쉬면서 열심히 검색해서 찾은 식당을 갔습니다.
Melly's Garden이라는 곳인데 여기도 맥주를 마실수 있고 숙소에서도 가까워서 선택을 했었답니다.
일단 조명빨이지만 분위기는 정말 괜찮아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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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음악도 해주는 곳이라고 합니다.
물어보니 9시부터라는데 저 혼자 그때까지 기다리기는 좀 지루할것 같네요.^^;;
야외에도 테이블이 많아서 별을 보면 한잔 할수 있을것 같은데 저는 모기를 피해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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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도 굉장히 잘 꾸며져 있습니다.
특히 저처럼 혼자 온 사람들이 편하게 먹을수 있도록 1~2인 테이블도 많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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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면 메뉴에 그림이 없다는거...
자카르타라 물가는 족자나 타지역에 비해 당연 비쌉니다.
그렇지만 빈땅을 비롯해 다른 맥주까지 다 있어서 보기만 해도 행복하더군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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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발리지역의 맥주라는 Bali Hai라는 맥주를 먼저 시켜봤어요.
뒤끝이 살짝 쓴게 전형적인 라거비어 맛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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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에선 모를땐 치킨을 주문해야 합니다.
뭔지 모르지만 바베큐 치킨인데 꽤 맛있었습니다.
특히 소스가 제 입맛에 딱 맞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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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카르타의 밤이 깊어 갑니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것 같아 아쉽기만 합니다.
다음을 기약할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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