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추참치입니다. 추석들 잘 쇠셨는지요.

저는 추석을 이용해서 @familydoctor님과 일본여행을 다녀왔다가 어제 새벽에 도착했습니다.

일본... 매년 가는 곳이지만 갈때마다 새로운 에피소드가 뿜뿜!!!

일어 1도 못하는 사람들끼리 가는 좌충우돌 일본여행 스토리

그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2018년-9월20일-목요일]

인천공항은 비가 조금씩 내렸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괜찮았습니다. 왜냐면 일본 기상청엔 비가 안온다고 했으니...

부푼 설렘을 안고 고고!!!!

뱅기에서 기절하신 @familydoctor님.

저 목베게가 매우 탐이 났음.

드디어 나리타 도착!!!!

영어를 이용해서 빠르게 도쿄역으로 가는 bus티켓을 구매 했습죠.

가격은 천엔으로 도쿄로 가는 이동수단중 제일 싸고 짐도 따로 안챙겨도 되서 짱편합니다.

-기다리는동안 구경한 공항 순환버스. HACK귀엽-

-도쿄로 가는 고속버스 안-

familydoctor:난 베지라멘 먹을꺼야. 너는?

gochuchamchi:음...

(구글 검색중)

-맛평가-

xxx:한번쯤 먹을만합니다만 두번은 별로

yyy:기념으로 먹어볼만 합니다.

zzz:채식주의자들은 맛잇게 즐길만한 맛

gochuchamchi: 평이 약간....

familydoctor:괜찮아. 기념으로 먹어볼래

드디어 도쿄역 도착!!!!!!

저희는 빠르게 베지라멘을 먹으러 도쿄역의 지하에 있는 라멘 스트리트로 고고 했습니다.

familydoctor:넌 뭐먹을꺼야? 난 베지라멘

gochuchamchi:난 시오라멘 먹을꺼

familydoctor:어? 진짜?

gochuchamchi:ㅇㅇ. 베지라멘은 형꺼 국물만 먹어보면 됨.

저희는 잽싸게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가게 내부모습-

(가게 마스코트)(귀엽다!)

familydocor님의 베지라멘이 먼저 나왔는데요.

궁금하신분들은 https://steemit.com/kr/@familydoctor/2qxuqz 를 참조해주시면 됩니다.

뒤이어 저의 시오라멘도 나왔습니다!!!!!

(클로즈샷)
하아... 국물... 핵존맛....

면은 쫄깃 고기는 부드럽고 특히 저 하얀 닭고기가 진짜 부드러워서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르... 녹았습니다.

세그릇은 더 먹을수 있을만한 맛!

-잘먹었습니다.-

나온지 5분만에 국물까지 흡입한 저는 대만족!

@familydoctor님도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하며 바로 다음장소로 고고!! 하였으나

하.....비가 온다..........이때부터 시작이었습니다.

비와의 사투...빠르게 긴자로 이동합니다.

긴자의 주류상점에서 좋은 술을 사기 위함이었죠.

(위스키를 신중히 고르는 저의 뒷모습)

좋았어! 너로 정했다!!!

-일본은 위스키가 한국보다 굉장히 저렴해서 일본갈때마다 꼭 술을 사갑니다.-

밖에 나와보니 비는 장대비로 바뀌어있었고

결국 600엔짜리 우산을 구입했습니다....(아까브라...)

이미 신발은 다 젖어있고... 남은건 근성뿐!!!

그렇게 저희는 몽블랑으로 유명한 와구리야로 이동합니다.

-와구리야(닛포리)-

-일드 세일즈맨 칸타로에서 칸타로가 먹고 잠시 다른세상으로 가버리게 만들어버린 그 몽블랑-

이동중.....(지긋지긋한 비.....)

-드디어 와구리야 도착!!!!

비가 대차게 오는데도 줄이 어마무시 했습니다. 특히나 카페여서 테이블 회전률은 극악....

겨우겨우 기다려서 들어가게되서 주문 완료!

물과 함께 테이블 세팅이 됩니다.

그리고 드디어 나온 몽블랑!!!

와............밤이 낼 수 있는 맛의 끝을 봤습니다.

밤의 맛을 끌어올리는데 포커스가 딱 집중되어있어서 진짜 맛있었어요.

일본이 괜히 디저트 강국이 아니구나 하는걸 느꼈습니다.

칸타로상이 다른나라로 가버린 이유가 있었다는....

30분을 넘게 기다렸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던!!!

순식간에 다 먹고 쇽 나왔습니다. 좀 더 있고 싶었지만...

일정이 빡빡하므로 바로 다음 지역으로 이동!!!

쉴틈은 없다!!! 다음은 핫케이크다!!!

-천국 커피(아사쿠사)-

역시나 칸타로에 나왔던 핫케이크와 커피가 전문인 디저트 카페

낮부터 내리던 비는 그칠 생각을 하지 않았고 지쳐있던 우리는 터덜 터덜 카페로 들어섰습니다.

밤늦게 갑자기 들어닥친 외국인에 놀란 주인아주머니. 그러나 저희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가게 내부 전경

그리고.... 드디어!! 나왔습니다.

폭신폭신한 핫케이크 최고!!! 과연 천국이라 할만한!!!

원래 커피집이라 그런지 커피도 핵존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친절한 아주머니 (영어 잘하시더군요.ㅋㅋㅋㅋ)

서비스와 핫케이크, 그리고 커피까지 세박자가 골고루 잘어울리는 가게였습니다.

휴.... 이제 디저트를 먹었으니 다시 저녁을 먹어야죠!!!

지겹게 내리는 비.... 좀 그쳐라 임마...

저는 일본을 가면 늘 하루 저녁은 스키야키 무한리필집을 갑니다.

3만원(술추가하면4만원)이라는 좀 비싼 값을 하지만 그 이상의 만족을 늘 하고 가기 때문이죠.

먹방 가즈아!!!!

술 무제한도 추가해서 배터지게 먹어보자!!!

한잔...

두잔....

세잔....

이때부터 사진이고 뭐고 찍을 생각도 나지않고 술을 퍼먹었습니다. (와 고구마 소주 독하던데요)

두시간 꽉 채워서 배터지게 먹고 마시고 정신차려보니

---

gochuchamchi:여...여기는?

친구: 아아... 여기는 내 집이라는 곳이다. 무려 월세가 xxx만원이나 하는 곳이지.

gochuchamchi: 놀라워......

---

피곤함+술무한+배부름의 3단 콤보로 저도 모르게 또 다른 자아가 저를 친구네 집까지 이동시켜준것이었습니다.

비는 그칠 생각을 하지 않고.... 그렇게 길고 길었던 일본에서의 첫날밤이 끝났습니다.

-오늘의 목표-

도쿄역 소라노이로 라멘-완료

긴자 주류상점 쇼핑-완료

닛포리 와구리야 몽블랑-완료

아사쿠사 천국커피 핫케이크-완료

다음화 예고

gochuchamchi: 나닛? 하라주쿠에 GW공식 워해머샵이?

---

고추참치의 좌충우돌 일본여행기[day-1]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