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바람처럼 온다]
[사랑은 바람처럼 온다]
몇 몇 산을 돌아
정비된 대형으로
바람은 다음 도시를 향해 진격중이다.
시야에 들어온 목표는 그다지 크지는 않다.
공격선 까지 선두 속보,
철커덕 노리쇠 잠기는 소리,
가늠쇠 위에 도시의 심장부가 올려지는 순간 잠시 정적,
갑자기 목표가 흐리게 떤다
알아 차린 걸까, 망설이는 걸까
동시다발로 당겨지는 가녀린 방아쇠 무수한 화살표가
심장을 향해 출발한다.
당신의 가슴이 누군가의 가늠자 안에 갇힐 때
소스라칠 필요는 없다.
그 땐 늦은 거니까
정조준 된 순간, 그 순간
당신은 이미 당신 것이 아니다.
-강희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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