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m2 (63)in #yum2 • 11 months ago[여름이 오고 있다 / 김숙희][여름이 오고 있다 / 김숙희] 싸르락 싸르락 산비알 짙푸른 바람소리에 때죽나무 꽃등을 내걸고 샛바람 건듯 걸음이 넌출넌출 숲을 헤치고 있다 강변의 갈대 하얀 갈증을 애써 외섬에…yum2 (63)in #yum2 • 11 months ago[머물지 말고 흘러라][머물지 말고 흘러라] 이별은 단지 사람 사이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생활 습관이나 생활 패턴, 이미 지나간 인생의 시간과도 이별을 합니다. 이별은 적절한 시기에 꼭 거쳐야 하는…yum2 (63)in #yum2 • 11 months ago[바쁠 때 꼭 생각해야 할 것들][바쁠 때 꼭 생각해야 할 것들] 아무리 사는 게 바쁘다 하더라도 내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전체를 보는 힘이 생기면 작은 일에 우왕좌왕하지 않습니다.…yum2 (63)in #yum2 • 11 months ago[마음은 두고 / 김정순][마음은 두고 / 김정순] 떠나며 마음은 두고간다 떠나면 지우개로 싹 지우고 그림자도 흔적도 가져가야지 두고간 마음 언제나 아리고 그리우라고? 아니야 바람불고 햇빛 쨍 하는 날…yum2 (63)in #yum2 • 11 months ago[사람을 움직이려면][사람을 움직이려면] 사람을 움직이려면 그의 마음을 열어야 한다. 그의 마음을 열려면 이쪽에서 먼저 귀를 열어야 한다. 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입이 아니라 귀에서 나온다. 사람들은 옳은 말을…yum2 (63)in #yum2 • 11 months ago[5월에는 / 박경애][5월에는 / 박경애] 스치는 바람에도 밝은 햇살에도 지나가는 구름에게도 환한 미소로 인사를 건네는 너그러운 마음의 오월 여리고 푸르른 나무잎들이 날마다 새옷으로 갈아입은 싱그러운 오월에…yum2 (63)in #yum2 • 11 months ago[아픈만큼 삶은 깊어진다][아픈만큼 삶은 깊어진다] 흐르는 물이 고이면 썩어 가듯 움직임이 정지되면 마음엔 잡초가 자라난다고 합니다. 상처받기 두려워 마음 가두어 놓고 잡초 무성히 키울 바에야 차라리 어울리는…yum2 (63)in #yum2 • 11 months ago[무궁화의 참뜻 / 이우석][무궁화의 참뜻 / 이우석] 수수했던 꽃잎은 핏빛으로 거친 나무를 물들이고 녹슨 대못 하나 하나가 내 심장에 깊숙히 박히는날 나는 꽃이되었고 비로소 작은자가 되었네 조그만 열매를 맺기위해…yum2 (63)in #yum2 • 11 months ago[화답 / 정은숙][화답 / 정은숙] 어둠 속 기다림의 시간 훈풍 따라온 빗방울 수 감지한다 잊힌 기억 속의 부유물 어느 결 일어나 한 올씩 벗겨지는 두께 뒤틀림 풀며 켜켜이 쌓인 먼지 뚫고 얼룩진 눈물…yum2 (63)in #yum2 • 11 months ago멈춰 서야 비로소 아름다움이 눈에 보인다.멈춰 서야 비로소 아름다움이 눈에 보인다. 멈출 줄 알아야 비로소 더 멀리, 더 빨리, 더 안정적으로 갈 수 있다. 인생의 아름다움과 행복은 바쁜 와중에도 잠시 멈춰서 휴식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의…yum2 (63)in #yum2 • last year[사랑은 바람처럼 온다][사랑은 바람처럼 온다] 몇 몇 산을 돌아 정비된 대형으로 바람은 다음 도시를 향해 진격중이다. 시야에 들어온 목표는 그다지 크지는 않다. 공격선 까지 선두 속보, 철커덕 노리쇠 잠기는 소리…yum2 (63)in #yum2 • last year[우리가 걷는 길][우리가 걷는 길] 우울한 사람은 과거에 살고, 불안한 사람은 미래에 살고, 평안한 사람은 현재에 산다. 창문을 열면 바람이 들어오고, 마음을 열면 행복이 들어온다. 아침엔 따뜻한 웃음으로 문을…yum2 (63)in #yum2 • last year[사월의 당부 / 김순이][사월의 당부 / 김순이] 사월은 우리 아프지 말기로 해요 환하게 웃어보라고 봄꽃은 저리 눈부시게 웃고 힘내라고 싹들은 푸른 허공을 향해 쑥쑥 파이팅을 외치잖아요 사월은 우리 웃기만 해요…yum2 (63)in #yum2 • last year[가끔 사는게 두려울 때는][가끔 사는게 두려울 때는] 가끔 사는게 두려울 때는 뒤로 걸어 봅니다 등 뒤로 보이는 세상을 보며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생각하며 용기를 얻습니다 가끔 당신이 미워질 때는 당신과 가장…yum2 (63)in #yum2 • last year[동백꽃 / 조향순][동백꽃 / 조향순] 이젠 잊으시라 마음 놓으시라 사랑하였으나 먹먹했었고 외눈박이처럼 한 곳만 응시했으며 슬픔이 먼 거리까지 다녀오는 날에는 마음을 돌보지 못했음을 그대도 아셨으리라 흰…yum2 (63)in #yum2 • last year내가 두 귀로내가 두 귀로 들은 이야기라 해서 다 말할 것이 못되고 내가 두 눈으로 본 일이라 해서 다 말할 것 또한 못된다 들은 것을 들었다고 다 말해 버리고 본 것을 보았다고 다 말해버리면 자신을…yum2 (63)in #yum2 • last year[벚꽃 길 / 김인숙][벚꽃 길 / 김인숙] 해가 저물고 길가에 벚꽃들이 한창 발그레 미소 지으면 나는 그대의 따스한 손을 잡고 끝도 없이 걷고 싶어라 이렇게 보드라운 봄바람이 볼을 쓰다듬어 주는 날 꽃잎이 방글방글…yum2 (63)in #yum2 • last year[느림의 미학][느림의 미학] 찬찬히 걷고 음식은 음미하며 말은 부드럽고 운전은 느긋하게 고속도로보다 국도를 발라드와 올드팝을 즐겨 듣는 가끔은 네게 편지를 쓸게 보고 싶다고 꽃길을 함께 걷자고…yum2 (63)in #yum2 • last year[가을 옥수수 / 홍계숙][가을 옥수수 / 홍계숙] 말간 여름의 속살, 봄볕의 파종을 지나 가을 오기 전 태양의 겨드랑이마다 뜨겁게 익어가는 차진 여름의 맛, 때에 맞추어 씨앗 뿌리고 익어가는 들판의 알곡들 봄은 무르익어…yum2 (63)in #yum2 • last year[말과 생각][말과 생각] 입 밖으로 나오면 말이고 머리 속에 머물면 생각입니다. 말이 엉키는 사람에게 깊이 있는 생각이나 철학이 있을 거라 믿는 건 어리석은 짓입니다. 산을 넘으면 그 너머에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