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3월에 시작해서 5월에 끝났던 슬기로운 의사생활.
매주 목요일에 본방으로 보지 않았다.
최근에 넷플릭스로 정주행을 하며 새벽까지 드라마를 보다 자기도 했다.
의대99학번 동기들의 이야기
각각 간담췌외과,소아외과,흉부외과,산부인과,신경외과의 교수들이다.
각 과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와
다섯명이 함께하는 밴드까지
모든 의학드라마가 그렇듯 삶과 죽음.그렇다 보니까
뜻하지 않은 헤어짐이 있어 슬픈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그 중 이익준 교수(조정석)이 담당한 환자가 가족과 함께 건강하게 퇴원을 하게 되는데 그 후 환자는 다시 뇌사판정을 받고 장기이식을 하게 되었다.
이식수술 준비를 다 마쳤으나 이익준교수는 10분을 더 기다려 달라고 한다.
안타깝게도 이 날은 어린이 날이었다.
이식수술을 받게 되면 환자의 아이는 평생 어린이날 마다 아빠의 기일을 맞게 되는데
이에 이익준교수는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수술시간을
늦춘것이다.
아이와 부인을 남겨두고 떠나보내야하는 아빠
아무것도 모르고 아빠가 어디있냐 물어보는 아이
그저 넋이나간채로 앉아있는 부인
이 장면이 너무나 슬펐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