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Reading Jan.12.2020 [Dear Life: Stories_by Alice Munro]

in #zzan5 years ago (edited)


Dear Life

전부터 읽어보고 싶었던 책인데..내 수준엔 어려운 책인것 같다 ㅜㅜ
영어가 어렵다기 보다는 문학적인 수준이 높다고 해야할지..


Dear Life는 2013년 노벨 문학상을 받으신 캐나다 작가 앨리스 먼로님의 단편집이다.
장편의 경우 30%정도 읽어나가면 어느정도 인물이나 설정에 익숙해지고 그때부터 속도가 붙고 이야기에 몰입하게 되는데 단편은 그게 어려운것 같다. 마치 시와 장편의 중간정도 느낌이라고 해야할지..

단편이라 순서는 상관 없을 것 같아서 맨 마지막 챕터이자 책의 제목이기도 한 Dear Life를 먼저 읽었다. 자전적인 느낌인데 (아닐수도 있고) 캐나다 동부의 시골마을에서 살던 어린시절을 회상하고 있다. 사업에 실패한 후 주물공장에서 일하셨던 아버지, 학교 교사였으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알츠하이머에 걸렸던 어머니, 부모님을 돕기위해 가축을 돌보기도 했던 기억 등..

The importance of the work, the frequent solitude were just what I liked.

We say of some things that they can't be forgiven, or that we will never forgive ourselves. But we do-we do it all the time.

문체가 차분하고 꾸밈없고 과장되지 않은게 뭔가 할머니가 옛날 이야기 해주시는 느낌이랄까..그리고 원숙한 작가님답게 평범한듯 하면서도 삶의 연륜이 느껴지는 묵직한 문장으로 마무리를 하셔서 여운이 남기도 하는 듯
일단 파악한건 그정도 ;; 좀 더 읽어나가다 보면 작가님의 문체에 익숙해져서 느껴지는게 더 많아질지(그러길 희망하며) 포기하지 않고 읽어보긴 해야겠다.


@syskwl님 포스팅을 통해 퀀텀독서법 이라는 책에 대해 알게되어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2~3일 연습해 보았다. 읽기 속도가 조금은 빨라진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진득하게 책에 집중하는 시간이 길어진것 같다.

많은 분들의 새해 계획이 독서일텐데 나도 올해에 좋은 책을 많이 읽어보기로 늦게나마 다짐을 해본다. 읽고싶은 책은 많은데 시간은 많지 않고 영원서읽을 시간이 그마나 더 줄어버려서 어떻게 시간분배를 해야할지도 생각해봐야겠다.

퀀텀독서가 문학작품, 더더구나 원서읽기에 적합한 방법은 아니지만 집중력 기르기에만 도움이 돼도 좋을듯 하니 그것도 꾸준히 연습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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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소설 능력자이십니다. 퀀텀독서법 훈련하시는군요. 성공을 기원합니다.

성공은 못해도 책 읽기전에 잠깐 훈련하면 집중력에 도움이 되는것 같더라구요~
책 소개해 주신 syskwl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