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수염의 일곱번째 아내

in #zzan3 days ago

아나톨프랑스의 푸른 수염의 일곱 아내를 귀로 읽었다.
그 귀를 의심하며 마지막 부분은 내가 잘못 들었나 싶어서
여러 번에 걸쳐 읽었다, 아니 들었다.

충격이었다.
그 뻔뻔함에...

아무리 착해도 잘못된 사람을 만나면 이용당하고 죽임을 당하기까지 한다.
낭만적인 사랑도 외로움을 달랠 수 있는 사랑도 좋고 사람도 좋지만 상대를 잘 봐야 하고 대화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되었다.

베르나르드 몽라 구는 결국 마수에 걸려 죽임까지 당하였고 그의 일곱 번째 아내와 가족들은 그를 죽이고 그의 모든 재산을 전리품처럼 차지해 버렸다.
사람이 저럴 수 있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 개중에는 돈과 권력욕에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이다.

요즘 일어난 내란사건을 보면 딱히 비유하기는 거시기 하나 비슷한 면이 많아 보이기에 그럴 수도 있지 싶은 생각이 든다.
그게 사랑이던 협박이던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참 무서운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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