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204 기록
어제 일어난 괴상하고 황당한 사태, 그렇지만 인간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아무튼 그것 때문에 횡재를 했다. 그렇지만 여전히 우울하다.
올해 이더리움과 트론에 목돈을 넣어두어 수익이 꽤 나갔다가 폭락해서 개쫄았다. 그래서 반등할 때 수익을 약간 내고 쓰라린 마음으로 팔아 치웠다. 어쨌든 수익은 냈지만 늘 반복되는 허탈함과 자책의 귀결. 사람은 늘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다음에는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또 닭대가리 짓이다. 그런데 미국의 마초 정치인이 되면서 그 코인들이 또다시 급등하여 이전보다 더 올랐다. 으아! 슬펐다. 어째 이런 일이! 뒤늦게 이더리움, 트론, 솔라나에 소량을 넣어 책값이나 벌자고 추세 매매를 시작하였다. 이번에 마음이 편한 정도의 투기다. 그리고 시가 총액 10위 권에 안에 드는 4개의 코인 포함 총 6종류에 소량의 금액으로 분산 투자로 아주 아주 내려올 것 같지 않은 아랫단 지정가에 걸어두고 나중에 개폭락 되어 반등하면 팔아야지 기대도 않고 잊어버렸다.
그런데 이게 뭔일이다냐? 서울에서 볼일 보고 집으로 향하는 길 코인 평가금액을 보고 눈이 똥그래졌다. 그리고 사태를 이해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냥 눈 딱 감고 다 팔아버렸다. 소액이니 별 미련 없었다. 이런 횡재 때문에 용산에 계신 그분께 감사를 드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참 거시기 하다. 반면 목돈 들어간 주식은 오늘도 하락. 그분은 나에게 소소한 기쁨을 주고 커다란 상실감을 안겨 주었다. 그래서 그분 욕 겁나 해댔다. 그새끼도 어리석고 나도 어리석은 건 마찬가지,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이제 징그러운 저 면상 좀 그만 봤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