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우 모종 심기
낮에 몹시 덥긴 하였으나 이제 해질녘은 일하기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다. 지난주 심었던 배추 30개 중 6개는 토양에 정착하지 못하였으니 20% 치사율이다. 어제 사 두었던 무우 모종 한판을 들고 집을 나섰다. 잡풀도 베어 두었고 밭도 대충 갈아 두었으니 오늘 무우 모종 심으면 가을 농사의 고단한 일은 오늘로서 끝이다.
밭을 푸석 푸석하게 다시 한번 갈아주고 두둑 당 무우 8개 식 심고 착근에 실패한 배추 자리에도 땜빵하고 나니 2시간 정도가 걸린 셈이다. 풀 베고 밭을 갈 때는 힘들어서 중간 중간 쉬어가면서 작업을 완료 했으나 오늘은 시작부터 끝까지 한 번도 쉬지 않았다. 수요일 즈음 텃밭에 얼마나 적응 했는지 잘 살펴야겠다. 이웃 텃밭의 고구마 줄기가 경계 면에 심어 놓은 아기 무우에게 넘성 대고 있어 보호가 필요하다. 그놈들이 해꼬지 못하도록 걷어내야 한다. 버릇없게 굴면 가차 없이 댕강이닷!
甲辰農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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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결실을 기대합니다
김장철에 좋은 결실을 맺을수 있으시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