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어제 같고

in #busy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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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to. @twohs !!


오랜만에 적어보는 둥이 일상입니다.
안녕하세요^_^

요즘같은 날에는 뭘 해도 덥고 지치고, 뭘 안 해도 덥고 지치고... 그냥 지치는 날씨입니다.
그렇다면...무언가를 하면서 지치기로 합니다.

출동시간은 언제나 그렇듯 새벽 6시입니다.
일찍 일어나는 분들은 아시죠? 요즈음엔 해가 4시30분이면 뜬다는 사실을요.

가까운 빵집에서 샌드위치와 빵, 음료수로 아침을 대신하고 산책로를 찾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함께 걸을 길을 한 눈에 내려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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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햇빛이 어휴;;; 엄청나게 내리쬡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이런 사진도 막 자뻑하면서 올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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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없었어요. 쿵쾅쿵쾅 뛰어도 가보고, 꺅! 소리도 질러보고,
까꿍! 장난도 치며 같이 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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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그대로 품은 계곡물이 말없이 머무르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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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있고, 돌이 있으면...둥이들이 그냥 지나칠 리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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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에서는 그냥 마음을 비우고 모든 것을 내려놓음 편해요.
안 돼, 지지야, 위험해!!!
라고 하는 순간 서로 스트레쑤!!! 만빵이거든요!! ㅎㅎ

물에 들어가서 옷이 다 젖고, 신발도 다 젖고, 돌을 던지고 다시 건져오고...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게 놔두고 옆에서 지켜만 봤어요.
깊은 곳이 없는 계곡이라 아이들 놀기엔 참 좋더라고요.
(가장 깊은 곳이 둥이들 종아리 정도? 였어요 ^_^)

여기에서 집에 못 올 뻔한 1차 위기를 겪었고요...
때마침 다리위에서 물이 분사되는 바람에 놀란 둥이를 들쳐 안고 뛰쳐나올 수 있었답니다.

자~~얘들아 피곤해서 쉬고 싶지?
는 제 소망일 뿐입니다...

집에 도착해서 옷 갈아입고 또 나가요;;
(매일 비슷한 패턴...기분 탓입니다. 분명 다른 날들이예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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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만 찍는다는 그림자샷에 도전합니다!
아주 롱다리로 나와서 맘에 쏙 들고요!! ㅎㅎ

이렇게 다 하고 집에 들어온 시간이 9시30분...
빵이 부족했는지 맘마를 찾아요...그렇다면 당장 대령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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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까지 후룩후룩! 설렁탕을 야무지게 먹어주고요
드디어 낮잠을 잡니다!! 오예오예~~~~!!!

그 다음엔 뭐 하냐고요?
아빠, 엄마 쉬었냐고요?

스팀잇의 미혼 여러분...
곧 결혼할 예정인, 혹은 출산 예정이신 분들 놀라지 마세요!!

저희는 또 나갔답니다.
엄빠에겐 쉬는 시간 따위 허락되지 않아요!

이것이 현실입니다!!!

갑자기 떠오른 추억의 사진 한장...제 초상권만 보호하고 가실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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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나가자고 하면...너무 덥다거나...하는 등의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하고 집에서 놀이할 거예요.

ㅠㅠ네...꼭이요....

울며 떼써도 마음의 동요 없이 잘 타이를 거예요!

ㅠㅠㅠㅠㅠ 네...꼭이요....

아이도 중요하지만, 저 자신도, 부부의 생활도 중요해요, 치우치지 않을 거예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네...꼭이요...으헝헝헝헝

저는 하지 못 한 것을 꼭 이루어 주시기 바랍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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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나요? 해가 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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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집에 돌아갈 생각 1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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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고 하면, 더 멀리 달아납니다.
그럼 어떡해요...안 가겠다고 버티는 아이들을 또 들쳐 안고 뛰어야지요..ㅠㅠ
이렇게 집에 못 올 뻔한 2차 위기를 가까스로 벗어납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집에 오는 동안 잠이 들어서 오자마자 저희는 육아퇴근을...

흑흑흑;;;

뻥이예요!

집에 와서 더 놀았어요

그치만 뭐 괜찮아요! 설마 밤을 새겠어? 응? 설마 12시 안에는 잠들겠지? 하는 맘으로...
기다리면 됩니다...

새벽 보초서기가 덤으로 따라오지만...일단 잠이 들었다!
그럼 뭐다?

하루 일과 끝!!! 끝끝끝!!!


오늘 인터넷에서 본 웹툰을 하나 보여드리며 인사를 갈음합니다.

작성자에게 허락을 받았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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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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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llddll님 안녕하세요. 개대리 입니다. @hersnz님이 이 글을 너무 좋아하셔서, 저에게 홍보를 부탁 하셨습니다. 이 글은 @krguidedog에 의하여 리스팀 되었으며, 가이드독 서포터들로부터 보팅을 받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꺅! 감사합니다^_^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제 0회 짱짱맨배 42일장]4주차 보상글추천, 1,2,3주차 보상지급을 발표합니다.(계속 리스팅 할 예정)
https://steemit.com/kr/@virus707/0-42-4-1-2-3

4주차에 도전하세요

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감사합니다 짱짱맨!!!

오 디디엘엘님 머리에 정체불명의 흰 모자가 인상적이네요. 제가 이상하게 느끼는 걸 보니 패션감각이 있으신듯. ㅎㅎㅎ 쌍둥이 키우기가 백배 힘들다라 전혀 공감이 안 되지만 느낌이 오시겠네요. ㅎㅎㅎ 육아퇴근 화이팅 ㅎㅎㅎㅎ

로보틱스님...ㅎㅎ 정체불명의 흰 모자는.....수건이예요..하하
그래도 패션 감각있다는 말은 취소하기 없기예요! ^+^

똥그랗게 저런 모자 만들면 잘 팔릴 것 같은데요 왠지 ㅎㅎ 저렇게 쓰는것도 감각이죠 ㅎㅎ

ㅎㅎ 개발자님은 늘 이렇게 칭찬만 해주시니, 제가 막 너무 행복하답니다!!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 진짜 멋지게 사시는 것 같아요. ㅎㅎ

저도 좋아하는 몽냥툰이네요! 여기서 보니 더 반가워요. 즐겨보는 웹툰도 비슷한걸 보면 디디엘엘님과 전 코드가 비슷한가봐요~~ ㅎㅎ by 키만

키만님 몽냥툰을 아시네요!!
저는 사실 어제 처음봤어요^^;;
제가 즐겨가는 커뮤니티에 어떤 분이 '지인이 그려준 그림'이라고 올려주셨더라고요;;;
그런데 너무 맘에 쏙 들어서...
아, 물론 저는 키만님의 작품이 더 좋지만요...하하

우와....하루 일과가 장난아니네요...
더운날인데 이렇게 많이 외출하셔도 되나 싶은데 몸관리 잘하길 바래요..
힘내요 화이팅이에요

햇빛이 아주 뜨거운 한낮에는 나갈 수가 없더라고요...
한발짝만 나서도 땀이 줄줄줄...
숨은 턱! 막혀요..
그래서 주로 새벽, 해질녘에 나가고 있답니다.
염려해주셔서 감사해요^^

힘들지만 행복도 두배 ㅠㅠ
음 저기 칼봉산 자연휴양림 데크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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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좌표 감사합니다 이번주 주말에 가볼까!!! 했는데 아내님이 대구가신다고 육아전담.....ㅋㅋㅋ ㅠㅠ

대구에는 대구탕 드시러요? 하하하하하하;;;;;

아 도라님 아짐개그 ㅋㅋㅋ

ㅠㅠ 아짐이라서 아짐이란 말 들었는데 서글퍼지는 아짐의 현실...ㅎㅎㅎ;

어허허허 어허허허

웃고만 가는 게 어디있어요?
지금 긍정의 침묵이다 이거죠? ㅎㅎㅎ

대꾸할 가치가 있는 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재개그에 동조하는 제가 싫습니다...ㅎㅎㅎ
그런데 이런 거 재미있지 않나요ㅎㅎ
그런데 요즘 왜 허언증 가즈아 안 써주세요?
기다리는데요

요즘 글을 못쓰겠네요
그래서 테이스팀만 ㅋㅋㅋㅋㅋㅋㅋ

여윽시!!! 휴양림의 아버지 호돌님!!!

ㅋㅋㅋ 맞았다....
밑에 동네 사시는 거에요?? ㅎㅎㅎ
저 데크로드 너무 좋죠 끝에 휴식공간도 있어 좋고... 저기 왼쪽에 앉아 있는 녀석들이 큰애 작은애에요 ㅎ
휴양림위쪽 길로 공사 다 끝났나요???

아직 공사 중이예요...
그런데 여기 저는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9시가 되자마자 관광버스가 어마어마!!!
진짜 헉 소리나게 밀려오더라고요
등산객들의 핫플인가봐요! ㅎㅎㅎ
다음에 오시면 꼭 알려주세요~
고기 좀 주세요 ㅎㅎㅎ

둥이 엄마의 희생정신이 아이들을 행복하게 하는군요. 도시 아이들이 가지지 못하는 많은 만족을 느끼며 클 것 같아요. 비싼 영어유치원 다 필요없더라구요....

요즘 주변에서 테일님과 같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아이들이 행복하게 클 수 있도록 부모는 그저 지켜보는 것이 최고의 최선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행 잘 다녀오세요!

두번째 사진 정말 예뻐요! 어쩜 저렇게 찍으시지? 자뻑할만 하신데요? ㅎㅎㅎ
저도 조카가 자꾸 놀자고 해서 놀이터에서 그네만 거의 한시간 탑니다 ㅎㅎ
몽냥툰 진짜 귀엽네요 흐~ 언젠가 저런거 그리리...

앗..스모모님의 칭찬에 엄청 으쓱해집니다!
사실은...빛이 너무 들어가서 올릴까 말까 하다가 저 사진밖에 없어서 올렸거든요^-^;;
무지개가 생긴지도 몰랐;;;;; 하하!
그네만 한시간..흐흐흐 뭔가 웃음이...자꾸만...흐흐

무지개 다리 사진 잘 나왔네요.^^ 자뻑하실 만합니다.ㅎㅎ

예술가께서 칭찬해주시니 어깨 으쓱하고요!!! 막 뿌듯합니다!
키위님의 피규어툰 언제 또 올라오나요?
저는 뭔가를 모으는 데 취약한 성격이라..(버리는 거 엄청 좋아함)
키위님의 포스팅 보면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ㅎㅎ

지금이 제일 부지런히 뛰어다닐 때 같습니다. 미운 4살 이라는데 딱 4살들 같네요.^^

자뻑 사진 무지개가 이쁩니다.

방구리님~~감사해요!
미운 4살....ㅎㅎㅎ 저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을 거예요!!
그냥....그저 웃지요~ㅎㅎ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