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기

in #darkjamie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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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다운 그거, 다 까먹었다. 일기를 다시 쓰긴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한 지는 꽤 됐는데 사실 지난 글들을 다 재분류해서 다른 곳에 올릴지, 이곳을 다시 활용할지 결정을 못하고 있었다. 그 결정을 못했다는 핑계로 시작을 못한 게 벌써...엄청난 시간이 흘렀네. 결국 이곳으로 결정(한건가?)한 가장 큰 이유는 옮기기 귀찮아서...가 되겠지만 그건 비단 글에만 적용되는 사항은 아니다. 유튜브도 귀찮고 인스타도 귀찮고, 다 귀찮다. 원래 그랬다.

아직 이곳에서 만난 몇몇 사람들과는 (가끔은 왜?라며 자문할 일들이 있긴 하지만) 거의 매일 이야기하고 있기에, 이곳의 생태계가 많이 달라졌다는 얘기 정도는 들은 바 있다. 사실 나도 이제 특정한 류의 글을 정기적으로 쓰고 있어서 글쓰는 환경이 많이 바뀌었는데, 어찌 되었든 일상적인 생각들을 써둘 곳이 필요하긴 하다. 이곳에서 좋아헀던 분들을 다시 마주칠 수 있으면 더욱 좋겠고, 그냥 기록장이 되어도 기본은 할 듯 하다. 관련 자잘한 사항들은 다 까먹어서, 한동안 태그고 뭐고 다 생각 안하고 휘갈기려고. 그냥 내 단일 태그를 하나 만들어야겠다.

그간 일기 쉬면서 많이 느낀 점이 있다. 내가 생각보다도 더 습관에 많이 좌지우지되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한번 생활 패턴이 잡혀버리면 한동안은 바꾸기가 매우 힘들다. 누구나 그렇지 않냐고 묻는다면, 뭐 그럴 수도 있겠지. 하지만 나는 내가 그렇게까지, 그것도 그 어떤 강제력도 없는데 무엇에 얽매인다는 사실이 아직 낯설다. 커피나 술에 중독되기 싫어서 다 끊어내는 건 쉽게 했는데 (최근에는 당과 어지간한 탄수화물을 다 끊었다.) 일상적인 습관들의 패턴 그 자체를 끊어내는 건 너무 힘드네. 몇 살 더 먹었어도 그러하다. 아니, 어쩌면 먹을수록 더 힘든 건지도.

그래서...다소 노력해서 새로이 일기 습관을 들여봐야겠다. 일로 삼아 쓰는 글만으로 해소가 되지 않는 무언가가 속에 남아서 돌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습관이 하루만에 단번에 꾸준히 잡히진 않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인데, 어쨌든 해보려 한다. 그 해소에 대한 필요성은 내 쪽에 있으니까.

-무려 2021년 7월 말 언저리에서,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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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반가워 쨈형ㅋㅋㅋ 형 일기 재밌다구~~~ 가끔와서 일기남겨줘랑ㅋㅋ
나는 이제 일기쓰는것 조차도 귀찮아져버렸오ㅎㅎㅎㅎㅎㅎㅎ

찡...형? 그 사이에 그...거지팸이라는 분들한테 말투가 물들었네요 ㅋㅋㅋ

와~~~ 정말 오랫만입니다.^^

우왕 오랜만이에요. 찡님이 아직 언니라고 부르실런지 ㅎㅎㅎ

영원한 호돌언니지. ㅋㅋ머리 가지랜히 뒤로 산뜻하게 묶은 프사의 그녀(?)

아 스크런치 모으는 취미 한동안 들였었는데 머리 묶은 얘기하니깐 생각나넹ㅋ

우..우왕 제이미님이시다. 돌아오신 거 환영해요!
구아이디 @fgomul 현 스텔라 인사드려요. 종종 일기 써주세요 :D

어 고물님은 활동 쉬기 직전에 처음 뵈어서 그런지 뭔가 오래된 느낌이 아니에요 ㅋㅋ 설마 암호를 잃어버리신 건 아니겠죠ㅎㅎ

은근은근 제이미님 안 오시나 미어캣처럼 기다렸다고요 하하 네 암호는 잃어버린 적 없고 사정상 필명을 바꾸게 되어서 계정 이사갔어요 ☺️ 반가워요!!

아항 스텔라님 반가워요 ㅎㅎ 생각해보니 마지막으로 글 쓰던 때가 코로나 이전 시대임 ㅎㄷㄷ pre, free 둘 다.................

복귀 축하드림 ㅊㅋㅊㅋㅊㅋ

ㅋㅋ좀 오래걸렸쬬

오 잼태식이! 돌아왔구나!

마치 오랜만에 보는거같이 하지마숑ㅋㅋ

몬티몬티몬티몬티

마치 매번 몬티 놀리지 않는 척

ㅎㅎㅎ 돌아온 다크인더쨈ㅎㅎ
스팀잇을 어둠으로 물들이리라ㅎㅎㅎ

복귀 축하해~ 몬티엄니 크큭ㅎㅎㅎ

조명 전기세를 아낄 뿐이야. 난 몬티 눈나임ㅇㅇ

근데 이 시간까지 얼마나 마신거냐고

꺅 제이미님! 무려 2021년의 스팀잇에서 다시 만나 너모 반가워요.

으아닝?! 라운디님 반가워요!

여기 고인물들은 죄다 모였네 ㅋ 반가워 제이미

엇 카비형ㅋㅋㅋ왔다갔다하면 안 고인걸루 합시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