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놀음
알듯 모를 듯하는 사람들
개중에는 아는 사람들도 있어 보이고
허름하지만 넓은 집주인인 나
초대하지 않은 거 같으나
초대된 사람들 모냥 가득하다.
문고리는 왜 그리 허술한지
그 사람들은 다 누구인지
꿈결에 다시 깨고 자도 그 상황
죽은 영혼 들이라면 구천에 맴도는 자
천국으로 갈 것이고
산자라면 오갈 데 없는 헐벗은 자
나의 축원으로 모두 부유하기를
잠에서 깨어 나니 너무나도 생소해
적어 보려니 적을 수가 없네
본 것을 꿈꾼 것을 그대로 그려 내는
기계가 있다면 그릴 수 있으리라
먼 이국에서 온 부고에 마음 쓰였나
늘 수고하는 도깨비 응원에
도깨비들이 한 대접받으려 들었나
밤은 깊어 가고
내가 잠에서 깨었으니 꿈에서도 깨어나
왠지 아쉽고 왠지 찜찜하나
그래도 길몽이라 생각하고
꿈결에 본 모두에게 축원을 하노리니
서로가 돕고 사는 아름다운 세상
이 세상이나 저 제상이나 도깨비 세상이나
두리뭉실 행복하여 평안하고 넉넉하고
모두의 숨결에 사랑이 가득하길
이쯤에서 생각나길 사랑밖에 없다나
사랑한 게 죄라네 그래도 사랑 사랑이라
달밤에 체조하듯 자다가 봉창 두드리듯
이 밤중에 뭔 소리여
개중에는 안면 튼 사람들도 있어 보이고
허름하지만 넓은 집주인인 나
초대하지 않은 거 같으나
초대된 사람들모냥 가득하다.
문고리는 왜 그리 허술한지
그 사람들은 다 누구인지
꿈결에 다시 깨고 자도 그 상황
죽은 영혼 들이라면 구천에 맴도는 자
천국으로 갈 것이고
산자라면 오갈 데 없는 헐벗은 자
나의 축원으로 모두 부유하기를
잠에서 깨어 나니 너무나도 생소해
적어 보려니 적을 수가 없네
본 것을 꿈꾼 것을 그대로 그려 내는
기계가 있다면 그릴 수 있으리라
먼 이국에서 온 부고에 마음 쓰였나
늘 수고하는 도깨비 응원에
도깨비들이 한 대접받으려 들었나
밤은 깊어 가고
내가 잠에서 깨었으니 꿈에서도 깨어나
왠지 아쉽고 왠지 찜찜하나
그래도 길몽이라 생각하고
꿈결에 본 모두에게 축원을 하노리니
서로가 돕고 사는 아름다운 세상
이 세상이나 저 제상이나 도깨비 세상이나
두리뭉실 행복하여 평안하고 넉넉하고
모두의 숨결에 사랑이 가득하길
이쯤에서 생각나길 사랑밖에 없다나
사랑한 게 죄라네 그래도 사랑 사랑이라
달밤에 체조하듯 자다가 봉창 두드리듯
꿈 이야기하다 보니
넌 도대체 누구니 뭐하는 인간이니
도깨비장난이 따로 없다
니 하는 짓이 도깨비 짓이로구나 싶어
나를 보니
도깨비 대장쯤 되어 보이는 놈이
벌거벗고 컴 앞에서 토닥토닥하는구나
도깨비놀음이 따로 없다 따로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