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라이프) 우클렐레

유투브로 우클렐레를 배워보고 있다.

울퉁불퉁 멋진 몸매에 빨간 옷을 입고 새콤달콤 향내 풍기는 멋쟁이 토마토(토마토)
나는야 쥬스될거야 나는야 케찹될거야 나는야 춤을 출거야 뽑내는 토마토(토마토)

동요라고 하기에는 약간 엽기적인 토마토란 노래를 연습햇다.
아주 기초적이어서 쉬웠다. 오, 재밌는 걸~

조개껍질 묶어 그녀의 목에 걸고 불가에 마주 앉아 밤새 속삭이네
저 멀리 달 그림자 시원한 파도 소리 여름 밤은 깊어만 가고 잠은 오지 않네
랄라라 라라라라 랄라라 라라라라 랄랄라랄라 랄랄 라라라라

캠프파이어가 생각나는 아주 오래된 노래이다.

산중호걸이라 하는 호랑님의 생일날이 되어 각색 짐승 공원에 모여 무도회가 열렸네
토끼는 춤추고 여우는 바이올린 짠짠 찌가찌가 찐찐 찐짠 찐짠 하더라

중간에 나름 꽤 빠르게 코드를 변경해야 해서 뭔가 연주하는 느낌이 살짝 들었다.

루돌프 사슴코는 매우 반짝이는 코 만일 내가 봤다면 불 붙는다 했겠지
다른 모든 사슴들 놀려대며 웃었네 가엾은 저 루돌프 외톨이가 되었네
안개낀 성탄절 날 산타 말하길 루돌프 코가 밝으니 썰매를 끌어주렴
그후로 사슴들이 그를 매우 사랑했네 루돌프 사슴코는 길이길이 기억되리

이건 징가징가하면서 스트로크를 해야 하는데, 영 손목에 탄력이 안 생긴다.

며칠간 이렇게 동요로 우쿨렐레를 연습했다.
중간에 ‘사랑은 은하수 다방 문앞에서 만나’라는 노래도 있었는데, 노래도 하면서 연주까지 하기 바빠 잘 안된다.
결정적으로 연주하는 내가 너무 음치라 노래를 부르며 우쿨렐레를 연주하는게 완전 꽝이다.
음치 교정부터 해야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