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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내가 사랑한 악당들 : <대부>-돈 비토 꼴레오네(3) - 돈 꼴레오네의 '협상의 '룰''
3편에 걸친 멋진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너무 사랑해서 다섯 번 본 영화인데 이렇게 쓰신 글 보니 또 새롭습니다.
지금 와서 보면 역시 악당을 너무 미화한 것은 아닌지 싶기도 하지만. 그런 걸 다 떠나서 참 좋아했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 주말의 영화에서 처음 대부를 접해서 그런지, 말론 브란도의 돈 꼴레오네보다 배우이자 성우인 장광씨의 돈 꼴레오네가 더 친숙하고 좋습니다. 더빙본으로 다시 한 번 보고 싶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대부의 대사는
"마이클, 남자는 방심하면 안 돼"
입니다.
정작 저는 수많은 방심 속에서 살아 왔지만서도.
말씀해주신 것처럼 악업을 미화하는 부분이 없지 않기 때문에 대부는 특히 캐릭터에 집중하는 글을 썼습니다 :) 대부의 신념이 주목할만한 것이기는 해도 그의 신념은 결국 악행을 일으키기 위함이니까요.
장광씨가 돈꼴레오네의 성우를 맡았었다니 새롭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저도 더빙본을 듣고 싶군요!
그리고 저도 그 대사를 좋아하는데, 특별한 철학이라기 보단 그저 남자의 로망(?)같은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