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가격상승, 높은 가격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in #kr5 years ago

스팀이나 하이브에서 높은 가격은 높은 보상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이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포스팅이나 큐레이션에 주어지는 높은 보상에 비해 거기에 들어가는 노력과 비용이 높지 않다면 토큰 이코노미는 후퇴하게 되어있습니다.

컨텐츠가 만들어내는 유무형의 가치가 보상보다 훨씬 낮아도 토큰 이코노미는 후퇴합니다. 여기서 유무형의 가치란 광고 등으로 들어오는 수익, 사람들의 관심, 활동(DAU, MAU 등), 인식 등입니다.

높은 가격이 형성되었을 때 높은 가치를 가진 컨텐츠들을 끌어오고 발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투자자를 끌어오는 것은 보상과 비용의 균형을 맞춘 다음에 해야 할 일입니다.

투자자 중심을 지향하는 스팀과 커뮤니티 중심을 지향하는 하이브로 갈라진 지금, 하이브가 다시 한번 잡은 기회에서 과거와는 다른 길을 선택할지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Sort:  

모두 맞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현재 코인 시장이 투기적 상황에 의해서 절대적으로 움직이는것이 계속되니 안타깝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원칙을 고수하기가 힘들지요. 그렇지만 자본시장에서 연구소의 역할이 생계유지 연구소(밥벌이)가 되어야 하니 참 힘든 것 같습니다. 먼저 코인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나가는 과정이 느리더라도 확대되면서 진행되어야 하는데 아직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코인 투기 바람이 일어서 다시 상승 랠리가 온다고 하더라도 코인이 태어난 목적이 변질되어서는 안되는 것 같은데 그게 참 어렵고 원래 그런거구나 라고 생각도 됩니다. (코인 참여들중 경제적 현실에 맞추어 탈중앙화의 가치를 고집스럽게 지켜나가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렇게 상황이 녹녹해보이지 않습니다.) 하이브 증인들의 행동은 동의하지 않지만 그래도 스팀 증인이나 그들이나 어떻게든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인정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과 같은 흑과 백의 이분법적인 상황은 투기적 상황이 만든 암울한 그림자같아서 씁쓸합니다. 하이브나 스팀이나 콘텐츠 생산은 빛좋은 개살구가 되고 있지요. 먹으면 시니까 아무도 들어올 생각을 하지 않지요.

그래도 원칙을 고수하고 꾸준하게 여기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분들이 늘어나기를 기원합니다.

저도 공감합니다. 스팀도 이런 기회가 또 오면 어떻게 될지 걱정도 되네요.

구관이 명관이라고 님있을때가 차라리 낫지 않았나 싶네여. 그때 욕해서 지송하구만유ㅎㅎㅎ

지금 증인들 대체 하는게 뭔지. 서버만 돌리고 하이브까기에만 몰두. 지금 스팀 사면 완전 증인들 배불리는거 밖에 안되는데 누가 살까. 본인들도 안사잖아. 증인들 소득 따박따박 챙기고 글 보상까지 챙기고 팔고.

내가 하이브 못받은거 미련갖지 말고 지금이라도 다 털어야할런지. 어차피 줘도 그때 기준으로 줄거 아닐랑가.

여튼 미운정 고운정 많이들었고 수고했슴더. 기회봐서 다시 증인하시지요.

증인이라는 자리가 사실 뒤에서 하는 일은 많은데 겉에서 보기엔 아무 일도 안 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긴 합니다 ^^; 스팀도 뭔가 한방을 해주면 좋겠네요.
저도 증인하면서 맘고생을 많이 해서 웬만하면 다시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