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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Soul essay] 두 남자의 저녁

in #kr5 years ago (edited)

오랜만에 읽는 솔메님 에세이 그간 많은 일이 있으셨군요 솔메님도 지인분도. 오늘 오랜만에 꽤 힘이 없었는데 뭔가 위로가 되네요.

중고서점을 좋아하는 사람은 책을 좋아하지만 까탈스럽지 않은 사람, 기다림과 우연을 좋아하는 낭만적인 사람이 아닐까 싶어요. 남의 손떼를 용인하고 원하는 책이 없어도 서운해하지 않고 다음을 기약하는 ㅎㅎ

요가와 드로잉으로 그분의 일상이 재생되길 바래봅니다

그런데 이 문장에 엄청 찔렸어요.... ㅋㅋㅋㅋ

말하지 않았어도 되었을 일로 이별을 통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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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나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힘들었다면 힘든 시간을 지나고 나서 그때를 돌이키며 글로 정리할 수 있다는 게 참 감사한 것 같아요. 고물님처럼 글을 통해 어떤 위로를 느끼셨다면 제게도 위안이 되구요ㅎ

중고서점을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고물님의 표현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어요. 저, 까탈스럽지 않고 낭만적인 거 들켰나요?ㅋㅋ 고물님도 중고파? 뭘 아시는! 동감, 공감!

고물님, 이별을 통보하신 쪽?ㅎㅎ 모두가 저마다의 사정이 있다고 생각해요. 누가 옳고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각자가 견디고 감당해야 할 몫이 있는 거죠.
그 친구도 잘 감당할거예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