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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언어의 사회학 - 누구나 이중인격자가 된다.

in #kr7 years ago

밝은색, 어두운색을 지칭하는 어휘만 가진 부족민들도 각각의 색을 구분하여 인지할 수 있습니다. 다 보지 못하는게 아니라 마땅한 표현이 없을 뿐이죠. 문화별로 색상을 구분하는 어휘의 수는 제각각이지만, 채도를 구분하는 능력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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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지 못한다기 보다는 구별하지 않는다가 더 정확한 표현인 것 같네요. 예를 들어 미국사람들은 무지개를 7색깔이 아닌 6 색깔이라고 말하거든요. 남색과 파랑색의 차이을 굳이 구별하지 않는거죠.

마찬가지로 한국 사람들은 turquoies라는 색(밝은 청록색입니다)을 표현하는 단어가 없기 때문에 고려 청자를 보면 보통 "푸르다"고 표현하죠.

말씀하신대로 능력 자체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제가 그 부분은 잘못 표현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