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네 김장하는 날
생각지도 못한 생일 케이크다.
토요일 오전 작은 아버지께서 생일 축하한다며 메세지를 보내 주셔서 생일인지 알았다.
일요일 김장을 하기로 하여 토요일 저녁에 부모님 댁에 갔는데 일요일날이 음력 9월 17일이라고 한다.
나만 모르고 있었다.
동생이 제수씨와 아이들과 함께 밤 늦게 왔다.
케익까지 사들고 말이다.
일요일은 김장을 하기로 하여 미리 절여둔 배추를 행궈내느라아침부터 분주했다.
점심식사를 위해 가족이 자리에 모였고, 어머니께서 정성스레 끓여주신 미역국에 김장김치와 삶은 돼지고기, 그리고 제수씨가 준비한 생일 케이크까지.
게다가 귀여운 조카들이 생일 축하곡까지 불러준다.
감기 기운이 있어 몸은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김장도 맛있게 잘 되었고 생일 축하까지 받으니 더없이 기분이 좋은 하루였다.
집에 두고 온 두 아들까지 함께 했으면 더 좋았을것을...
집에오니 두 아들놈이 아빠의 생일을 축하 한다며 준비한 선물을 가지고 온다.
작은 놈 선물 섬유향수다.
다음은 큰 놈 선물이다. ㅋ
담배를 끊긴 끊어야 겠다.
가족 모두들 고맙고 사랑합니다.
Cheer Up!
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요~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
고맙습니다. 로사리아님.
오늘도 즐겁고 보람찬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저도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멋진 편지네요. 어릴때 제가 썼던 편지를 저희 아버지가 지갑에 넣고 다니신걸 나중에 알고 엄청 울었었는데ㅜㅜ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요. 글 잘 읽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리틀푸요님.
공감해 주신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렇게 아들에게 큰 돈을 받아보다니요. ㅎ
삐뚤한 글씨라도 아들한테 편지와 선물을 받으니 감동스럽더라구요.
우리 부모님들도 다 그러하셨을 겁니다.
제 자식놈두 5살인데 언젠가 이런 편지를 제게 써줄날이 오겠죠? ㅎㅎㅎ
네 그럼요.
제 아들 놈은 중학생입니다.
빠뚤삐뚤 글씨라도 사랑하는 아들 편지는 받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