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찾는 과학:안시성] 20만 당나라 최강 대군 VS 5천명의 안시성 군사들 (보팅 기여도,리스팀 SBD 환급)

안녕하세요 오늘은 안시성 영화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우리는 물러서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우리는 무릎 꿇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우리는 항복이라는 걸 배우지 못했다!

천하를 손에 넣으려는 당 태종은 수십만 대군을 동원해 고구려의 변방 안시성을 침공한다.
20만 당나라 최강 대군 VS 5천명의 안시성 군사들.
40배의 전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안시성 성주 양만춘과 전사들은 당나라에 맞서 싸우기로 결심하는데…

동아시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를 이끈 안시성 전투가 시작된다!

영화의 주인공은 쿠데타를 일으킨 연개소문에 반발하여 반역자의 낙인이 찍힌 안시성의 성주 조인성입니다. 안시성주는 실존인물이 맞지만 그의 본명이 양만춘이 맞는지에 대한 여부는 사료가 부족해 불분명하지만, 영화에서 사용할 이름이 필요해 흔히 안시성주 이름으로 인지가 있는 양만춘을 사용하였습니다.

안시성주로서 당나라 병사를 막아야 되는 것을 영화에 잘 그려냈습니다.

여러분도 학교다닐때 익히 들어본 역사입니다. 외적의 침입에 40배의 전력차이에도 사력을 다해 전쟁을 치뤘습니다.

설현도 나오네요. ㅎㅎㅎ 설현이 신녀였다면 더 좋았을거 같네요. ㅎㅎㅎ

병력규모

안시성에 10만대군이 있다는 장손무기의 발언이 신당서에 기록되어있긴 합니다. 안시성 후보로 유력한 영성자 산성 유적은 둘레 2700m 정도의 중소규모 성으로 만단위 병력을 주둔시키기에도 넉넉하지 않다고 합니다. 따라서 안시성군 5천명이라는 설정은 그리 무리한게 아니라고 하네요.

흔히 말하는 당나라 10~20만대군은 당시 이세적이 이끄는 요동도행군 6만과 장량이 이끄는 평양도행군 4만3천, 이세민의 6군을 더한 숫자입니다.

당나라 입장에서도 패배를 축소하는 과정에서 10만으로 퉁치면서 당군의 총규모는 여전히 불명으로 남아있습니다. 편제만 고려한다면 당이 동원한 총 군대의 수는 20만은 일단 넘고 학자에 따라 50만 이상으로 추정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20만은 덜 과장한 인원이라는 얘기네요.

이처럼 영화는 고증이 잘되어 있고, 기적에 가까운 전쟁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역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런 기회로 조금씩 알게 되네요. ㅎㅎㅎㅎ여러분도 역사공부를 많이 하셨나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