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633.
어젯밤에도 비를 몇 방울 뿌리고 지나가더니 새벽에 비가 내리더니 그칩니다. 조종천변 데크를 걸으며 낙엽을 밟으며 지나갑니다. 새들도 물결위를 미끄러져 가고 나무 그림자들이 냇물 위에 차분히 누워있습니다.
아마도 고요히 머물러 생각할 것이라는 있다는 모습입니다. 저도 방해 되지 않도록 말을 시키지 않고 지나갑니다. 때로는 저도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어디 동굴까지는 아니라도 그냥 며칠 핸드폰 끊고 두문불출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그렇다고 훌쩍 떠날 수 있는 처지도 아니고 그냥 언젠가는 이라는 희망고문을 하면서 지나갑니다.
누구에게나 가까운 사람이 찾아와도 부담스러운 순간이 있습니다. 하루 세끼 찾아 먹는 것도 점점 귀찮아지고 당연하게 내가 할 일이라고 여기고 살았던 일도 피곤하고 짜증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사이가 있으니 바로 가족이 그렇습니다.
요즘 사람들에게 잠시도 떨어질 수 없는 관계가 핸드폰이라고 하는데 신호음조차도 귀찮고 어디다 버리고 싶을 때가 있지만 어차피 한 시간도 못 가서 다시 찾을테니 그러지도 못합니다. 여자에게 핸드폰만큼이나 떨어질 수 없는게 집을 나서면 핸드백과 일심동체가 됩니다.
핸드백이 없이는 집밖에 한 발도 못나간다고 하니 젊은 세대들은 역시 꼰대라고 합니다. 우리는 백팩이면 모든 걸 해결한다고 합니다. 사실 저도 간지나는 백팩 장만하고 싶지만 나이든 아줌마가 백팩 메고 다니면 조금 싸게 사겠다고 시내버스 타고 경동시장 가서 바리바리 싣고 오는 모양이나 자식들 주겠다고 밑반찬해서 잔뜩 짊어지고 가는 모양이 더 늙어 보여 망설여 집니다. 어쩔 수 없을 때만 메고 웬만하면 피하고 싶은 품목중에 하나입니다.
그거 아니라도 늘 함께 하는 물건들이 점점 많아지니 저도 언젠가는 따라 하겠지요.
오늘의 문제입니다.
“떡갈나무에 ○○○ 나고 바늘 간 데 ○이 따라간다.”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마감은 10월 16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10월 17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zzan.atomy와 함께 하면
https://www.steemzzang.com/steem/@zzan.atomy/5nh1m1-zz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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