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러닝을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네요!! [곰발바닥 내발바닥 스테픈 일상]

어제는 정말 너무 너무 심하게 미친듯이 더웠어서 운동하기 힘들었는데요.

그래도 이런 날에 달린 거리가 영양가 있는 경험치가 되길 바라며 달려봤지만..

7km에서 스톱 했습니다.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요.

특히 최근 일주일 넘게 코호흡으로 운동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날이 덥고 힘들어서 구강호흡으로 거칠게 호흡을 했더니..

과호흡이 와버린 상태!!

어차피 나아질 것은 알아서 억지로 버텨볼까 했지만 깊은 호흡이 불가능하니 포기했습니다 ㅋㅋ

집으로 가는길에 은행 ATM 부스에 들어가서 쉬다가 진정된 -_-;;

원래 공황이 오거나 더위를 먹으면 과호흡이 오기도 했었기에 당황스럽진 않았지만!

마라톤 대회에서 이러면 어쩌지 하고 걱정이 되더라고요 ㅋㅋㅋㅋ

걱정 + 열대야로 잠도 거의 못 자고 아침에 겨우겨우 잠 들었는데...

오늘 러닝은 좀 특별했습니다.

어디 아픈 곳 없고 피곤하지 않으니 달려보자며 러닝 시작.

어제 과호흡을 겪었으니 최대한 코호흡으로 고고!!

시계는 거의 보지 말고 몸이 편안한 페이스로 10K만!!

한참을 달리고 워치로 페이스를 봤는데 6분 초반...

지치거나 호흡이 힘든 상태도 아닌데 이상하다...

다시 또 한참을 뛰고 7K를 돌파하는데도 문제가 없고

발목 무릎 고관절 호흡 다 편안한 상태!!

러너스 하이는 아니었고요 ㅋㅋ

그러다 맞은편에서 오는 중년의 러너가 손짓으로 응원 해주시길래 인사하고 페이스를 끌어 올렸어요.

10K 다 뛰로 확인한 페이스는 6분3초!!

체감으로는 6분30~40초 정도로 완전 맘 편히 달리는 상태 같았는데...

오히려 더 뛸까 하는 욕심을 자제하느라 아쉬웠을 정도였습니다.

물론 엄청 더워서 얼굴과 머리에 열감이 엄청난 상태이긴 했어서 무리하는건 독이죠 ㅋㅋ

아 정말 오늘의 컨디션이 대회 컨디션이면 엄청 즐겁게 달리겠다 싶은 마음도 들었는데요.

이미 이 기분을 겪었으니 이걸로 됐다!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늘 자기 전에도 계속 오늘의 달리기를 회상 할 것 같아요.

발바닥의 감촉이 느껴지면서 다리는 의식하지 않고도 자동으로 나아가고 호흡 역시 계속 일정했으며 오르막도 내리막도 페이스 변화 없이 착착!!

아, 그리고 스마트링 프로젝트인 쿠디스!!

처음 주문할 때는 없었던 개인통관고유번호를 입력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슬슬 배송 준비를 하나? 했는데...

진짜 배송 준비가 다 됐다는 소식!!

7월에서 8월에 배송된다고 하던데 아마 1차 펀딩 했던 사람들에게 좀 더 일찍 배송이 되나봅니다.

워치 심박이 정확하지 않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보여지는 심박수에 대해서 믿음이 안 가던 차였는데...

그렇다고 체스트 심박기를 다는 것은 오버이고 ㅋㅋㅋ

어떤 러닝 유튜버가

현재 가장 잘 나가는 스마트링인 OURA로 체크한 심박을 공유하는 것을 보고

스마트링이 그나마 워치보다는 더 정확하다는 것도 알게 됐거든요.

그래서 쿠디스 링이 기대가 됩니다 :- )

36만원 돈이었는데 지금은 솔라나가 떨어져서 그보다 저렴하게 가능하고요.

지금 분위기를 봐서는 사가챕터2처럼 본전 정도의 에어드랍이 기대되는 상황이고...

저는 러닝하며 찍히는 심박 체크에 기대를 하고 있지만

헬스 데이터를 업로드해서 보상을 받는 디핀도 당연히 재미있을 듯 합니다.

또 한가지는...

곧 출시될 갤럭시링의 경우 온전히 기능을 다 쓰려면 월 구독료를 10달러 정도 내야 한다던데

쿠디스 링은 월 구독료가 없어서 그런 점에서도 마음 편할 것 같아요.

혹시 관심있는 분들은 검색 해보시고 레퍼럴 필요하시면 아래 링크 눌러서 사용해주세요 :- )

https://www.cudis.xyz?invitecode=ZXZ9J8

저는 스마트링 덕에 운동이 좀 더 즐거워질 듯 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