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모종 심기
지난 주 이틀에 걸쳐 풀을 베고 퇴비를 넣고 밭을 대충 갈아 주었더니 오늘 일은 한결 가벼웠다. 한 낮은 매우 더워서 밭에 가도 될까 걱정했지만 오후 6시 정도 되어 나가보니 바람도 선선하여 그렇게 부담되지 않았다. 역시 8월 말이면 웬만한 더위는 수그러든다. 이마트에서 장을 보고 오는 길에 모종 가게에 들러서 배추 모종 30 포기를 사려는 데 아줌마가 좋은 걸로 사가라고 한다. 30포기에 만원이니 150원 정도 비싼 것 같은데 뭐 좋겠지 생각하고 구매했다. 결구가 잘 되지 않는 토종 배추를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에서 구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올해는 아무 얘기가 없다.
배추 모종 심을 두둑을 다시 정비하여 두툼하게 만들어 주고 10포기씩 심었다. 베어두었던 풀은 배추 모종이 땅에 정착하여 힘이 생기면 덮어두기로 했다. 작업이 끝나고 집으로 가는 어둑한 길에 가을의 풀벌레 소리가 들리니 좋다.
甲辰農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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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도 배추 심었네요.
잘 자라서 김장 재료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