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노래
@kiwifi님 감사합니다..
옛 노래
멜로디에 취해 들었지
구를 아홉 번 더하지 않아도 구구는 팔십 일
뜻을 알았다면 뭐라도 달라졌겠니
흥얼거리는 발걸음이 재촉했던 시간
뜻을 몰라도 여지껏 잘 살아왔지
때가 되면 찬찬히 뜯어보라는
타임캡슐 속 꽃 편지
잊고 있다가도
노을에서 태어난 바람이 첫 마디를 시작하면
귓바퀴에 오랫동안 매달려 있던 노래 한 곡
한 번은 그냥 부르고
또 한 번은 혀끝으로 맛을 본다네
그때는 밥을 맛으로 먹었나
오늘은 물 한 잔 달게 마셨네
브로콜리 한 송이
브로콜리 한 송이 다듬다 보니
나는 숲을 댕강 자르고 있었다
브로콜리 한 송이 자세히 살피면
맹그로브 무성한 숲이었다
루피의 고무팔이 작렬하고
롤로노아 조로가 툭하면 길을 잃던
하늘 찌르는 거대한 나무의 숲이었다
나는 숲으로 들어가
그 안에서 숲으로 살며
브로콜리 한 송이의 우주를 그리다가
그의 뿌리가 되고 싶다
멋진 글에 어울리는, 댓글을 달 자신이 없네요 ~^^
아이고 별말씀을요.. 잘 봐주셔서 고마울 따름입니다.ㅎㅎ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ㅎㅎ
브로콜리 뿌리되믄 ...스팀잇은
어쩌라구요 ㅎㅎㅎㅎ
브로콜리 뿌리되면 스팀잇이 문제가 아니라,,,,, 울 마눌님께서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아싸.... 드뎌 사라졌구나....
브로콜리, 그 속에 숲이 있는 걸 시를 읽다 보니 이해가 되네요~
숲.... 맞아요. 정말 숲이 있어요~ㅎㅎㅎ
맹그로브나무 숲이 ~^^
그렇죠?? 아주 빽빽한 숲이 있습니다...ㅎㅎ
거기 갇히면 무서울 거 같아요.
오랜 만에 댓글을 쓰는 것 같아요.
이상하게 요즘 정신이 없네요. 연초인데 강아지 수술하고, 저는 장염에 앓아눕고...ㅠㅠ 그래서 포스팅도 뜨문뜨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래브라도 수술했군요. 록엽님은 몰라도 강아지는 빨리 완치되길....ㅎㅎ
올 한해 좋은일만 생기시고 아이들도 건강하길 기원합니다.
보드는 조심조심....
브로콜리처럼 생긴 거대한 나무를 떠올렸어요. 그런 나무가 모여있다면 만화같은 숲이 될 거 같네요ㅎ
원피스라는 만화를 보면 실제로 그런 나무들이 나오거든요..
그 만화 주인공이 해적선 선장 루피이고 롤로노아 조로는 그의 절친이자 동료입니다.ㅎㅎ
브로콜리를 보고 원피스를 떠올리시다니.. 대단하십니다 ㅎ
오랜만에 밀린 원피스 봐야겠어요 ㅎ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60권 정도까지 봤는데 이 만화가 끝날 생각을 안합니다..
이제는 좀 지루한 감도 있긴 해요.. 처음엔 무지 재밌었는데 말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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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읽어서는 심오한 뜻을 파악하기 어려운 시입니다.
그냥 한번 보고 느낌이 있다면 그것만으로 고마울 뿐입니다.
시에 취해 옛노래 흥얼거리다 보클하고 갑니다.^^
혹시 이문세의 옛노래일까요?? 제가 좋아하는 노래입니다.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