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기 21-10] 산책
서산시의 뒷산에 해당하는 부춘산에 오르는 계단이다.
상수리 잎이 아직도 많다.
이 산을 오르는 길은 포장길, 계단길, 샛길, 지름길,
비탈길 등 각 방향에서 제각각인데
날이 좋으면 남녀노소에 애완견까지 떠들썩하다
중간 정도에 있는 옥천사라는 조그만 절인데
이 아담한 산에 내가 가보거나 들어 본
절만도 세 채다.
산봉우리 이름은 옥녀봉.
옥녀라는 효녀가 아픈 노모를 위해
엄동설한에 고사리를(복숭아가 아니고)
뜯으러 왔다가 죽은 후 붙은 지명이란다.
깊은 병중인 사람이 고사리라니.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먹는다고
고사리만 맛있게 먹어봐서 그랬을까.
그렇다고 산에서 고사리가 많이 나는 것도 아니다.
고사리가 많은 곳은 다른 면에 있다.
옥녀의 음기가 강해서 묘를 쓰면 안좋다는 풍수설이
있어 산에 묘가 없다. 안좋다면 피하는 것이
인지상정인지라 덕을 볼 때도 있다.
소박한 옥녀양이네요 고사리라니 더덕도 아니고 ㅎㅎ
저도 그 생각했어요. ㅎㅎ
크으~ 산책 코스 좋네요!!
옥녀봉이라는 곳은 많은가봐요.
제가 살던 시골에도 옥녀봉있어서 자주 갔었어요 ㅎㅎ
옥녀봉이 일반적이군요. ㅋㅋ
예쁜 동네에서 사시는군요 도잠님^^ 누가 기와로 저렇게 정성스럽게 벽을 쌓아뒀대용…
마음먹고 가야해요, 저기도 산이라. ㅎㅎ
오솔길도 좋구 작은 사찰의 기와도 좋네요.
기와가 많이 쌓이면 건물 짓는 건가요?
그러지 않을려나요? 아예 경계적으로 삼아서 담장으로 사용하는것 같기도 하구요~~
오솔길도 좋구 작은 사찰의 기와도 좋네요.
엉동설한에 고사리라니... 고사리는 겨울에 없다구~~~~~ ㅠㅠ
제말이요. 무리한 요구...ㅠㅠ
부추산으로 읽을뻔 하였습니다.
ㅎㅎ 그러게요. 부추산도 좋은데요? 부자부 쫒을 추.
계단도 기왓장도 예술입니다.
고사리 맛도 예술일 거라는 상상입니다. ㅎㅎ
한겨울에 얼마나 고사리가 먹고 싶었으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