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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여행하지 않을 자유

in #kr6 years ago

은영님,

바쁘게 돌아다니시고 하는 것은 젊으니까 에너지가 넘치니까 그냥 힘 닿는데로 가고 싶으면 가고 아니다 싶으면 안가면 되요. 먹고 싶은거 마구 먹으면 나중에는 질리잖아요. 그것과 같겠죠. 경험만큼 큰 자산은 없습니다. 아재인 저는 그런 은영님의 용기와 즐김이 부럽습니다.

원래 인간의 속성상 욕심을 다 채울수는 없지요. 에수님도 그러셨잖아요.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고요. 그 의미는 진짜 가난하라는 의미가 아니라(진짜 가난하려고 가난하려다가 비굴해지거나 가난을 미덕으로 자랑질하여 도도해진다면 그건 가난한 것이 아니니까요) 욕심을 자꾸 덜어내라는 것인거 같습니다. 그러다보면 번뇌의 속성인 탐욕, 분노, 어리석음이 다 엷어지겠죠. 즉, 만족의 순간이 바로 평화의 순간이되는 것이죠.

Now and Here 바로 여기

여행중이든 일이든 놀든 그 시간 속에 충실한 것이지요. 우리는 현재 순간에 과거와 미래에 대한 생각으로 현재를 즐기지 못하니까요.

그게 바로

일체유심조니까

그렇지만 은영님께서 여행을 통해 빡세게 계획세우고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여 겪은 경험은 나중에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단 건강하고 몸관리를 잘 하셔야죠.

구차니즘의 극치 피터 아재는 이미 늙어버려 지금의 그렇게 생각하시는 은영님이 개부럼

ps. 은영님의 표현은 깨알 구염이 살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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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댓글 감사합니다ㅎㅎ포스팅한 보람이 있네요... 저는 결국 미얀마 명상센터를 갈 것만 같아요. 덕분에 용기내서?ㅎㅎㅎㅎ

오호라? 아비담마에 관심을? 아니면 레디사야도계열? 아니면 파옥사야도?

위빳사나 명상센터를 가실려고요?

위빳사나요!!!!

위빳사나를 제대로 체험하고 이해하려면 아비담마(무쟈게 딱딱함)를 좀 알고 가면 좋아요. 그러면 아마 체험이 풍성해질 겁니다. 전현수 박사님의 책한권 추천드릴께요. 정신과 의사이신데, 미얀마에서 수행체험을 깊이 하신분입니다.

정신과 의사의 체험으로 보는 사마타와 위빠사나

주문완료입니다ㅋㅋ행동파
안그래도 미얀마 항공권 찾아보고있었는데 뜨끔ㅋ.ㅋ....

멋져요!

ps. 크리스챤이라고 하셨지요? 무지의 구름(Clouds on unknowing)이란 책도 있어요. 크리스챤 전통의 명상수행서지요. 구글 인터넷에 원문을 치면 pdf가 돌아다니고요. 번역서도 나왔어요. 저는 별일이 없다면 내년에 스페인의 수행터를 가볼 생각입니다. 산티아고는 못할거 같고 십자가 성요한과 아빌라의 데레사, 그리고 이냐시오의 수행터를 돌아볼 계획입니다.

스페인 좋죠!! 저는 이제야 댓글을 다 보았습니다 핸드폰으로만 쓰다가 랩탑으로 들어가니 그간
안눌렀던 단추들이 많더라구요
ㅋㅋ과분한 관심 감사합니다ㅠㅠㅠㅠ무지의 구름도 구매완료입니다ㅎㅎ 감사해요 덕분에 스팀잇 즐겁습니나

미얀마 적극 추천합니다. ㅎ
깊은곳까지...
아름다운 나라에요.
오랫동안 머물고싶던 나라였습니다. 버스타고 여행하면서.....^

추석연휴를 노리고있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