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654.
추운 날씨라는 예보에 모닝콜이 울려도 일어나기 싫다. 추위에 유난히 약한 나는 겨울이 싫다. 아무 생각 없이 창밖 멍을 때리거나 차를 타고 설경을 감상할 시간이 없는 사람에게 겨울은 반갑지 않은 계절이다.
거기에 차도 나이를 먹어 핸들도 차갑고 차내도 따뜻해지려면 한참 걸린다. 집앞에 세웠을 때는 모르는데 주차장까지 가서 미리 시동을 켜고 기다릴 수도 없어 그냥 냉동실 같은 차를 타고 성에 제거를 하면서 기다려야한다. 손도 시리고 발도 시리고 코가 아릴 때쯤이면 그런대로 따뜻해진다.
차 바꿔달라고 하면 무슨 소리냐고 큰 눈이 더 커지는 남편과 싸우고 싶지도 않고 곧바로 꼬리를 내린다. 말이 좋아 곧바로지 속까지 편한 건 아니다. 평정심을 찾으려면 꽤 시간이 걸린다. 파도가 잔물결이 되고 그 수면이 거울이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다.
아직 멀쩡한 차를 조금 불편하다고 바꾸는 건 좋은 습관이 아니라는 견해다. 사실 타는 사람에겐 조금의 불편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당장 운행을 못하게 되는 것도 아니니 그냥 알았다고 대답은 하지만 요즘 왜 그렇게 신형 차들이 잘 나오는지 나도 모르게 눈이 간다. 거기에 온간 편리한 사양들이 어떤지 알고 있으니 자꾸 마음이 쏠린다.
그런데 요즘 신세대들은 돈이 있든 없든 차는 정말 좋은 차를 타고 다닌다. 집보다 차가 먼저라고 하는 사람들이기도 하고 활동성도 많으니 그도 그럴 것 같다. 또 차는 안전성이 중요하니 당연히 좋은 차를 선호하게 된다. 좋은 차를 탄다고 해서 사치스럽다고 몰아세울 수는 없는 일이다.
말다툼이 싫어 가만히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싸울 용기가 없어 얼버무리고 지나가면서 혼자 꿍꿍거리고 안 보일때만 짜증을 부리고 산다. 속으로는 로또라도 한 번 맞으면 한 푼도 안 주고 나 혼자 다 쓴다고 벼르고 벼르다가 맘보가 그러니 복을 줄 리가 없지 하며 또 한 번 웃는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할수록 ○○○ 짓는다.”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마감은 12월 18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12월 19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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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가난, 기와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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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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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기와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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